
마트에서 팔고 있는 송편.

한 주부가 추석을 맞이해 한인마트에서 장을 보고 있다.
한민족의 최대 명절 추석을 하루 앞둔 30일 한인마트에서는 추석을 준비하는 한인들로 붐볐지만 코로나19 사태로 예년보다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였다.
■한인사회 표정
롯데플라자 센터빌 지점 정욱진 지점장은 “해마다 차례상을 차리는 분들이 줄어들고 있어 차례 음식 종류의 매출은 줄어드는 추세지만 추석 세일을 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이 장을 보러 나온다”면서 “추석이면 항상 찾는 송편, 가을철 한국 과일 등이 많이 팔리는 편”이라고 밝혔다.
송편을 사러 마트에 왔다는 버지니아 알링턴의 임경희 씨는 “해마다 추석이면 마트에 와서 송편을 구입해 자녀들과 나눠 먹으면서 추석에 대한 의미를 알려준다”면서 “오늘 저녁은 특별한 날인 만큼 갈비찜을 해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 씨는 “올해는 코로나19 때문에 남편은 집에서 재택근무, 아이들은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어서 추석이라고 특별히 모이는 것에 대한 의미가 없지만 추석 기분을 느끼고 싶다”고 덧붙였다.
어린 자녀 둘을 데리고 H마트에서 장을 보러 나온 김 모씨는 “온라인 수업이 끝나자마자 아이들에게 송편도 사고 추석 세일을 한다고 해서 마트에 왔다”면서 “올해 추석은 주중이기도 하고 사람들과 만나는 것도 조심스럽고 해서 간단히 아이들과 한국 과일도 먹고 고기를 구워 먹으며 보낼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트 뿐만 아니라 한인은행들도 추석을 맞아 한국으로 송금을 보내는 한인들로 붐볐다.
뱅크 오브 호프의 한 관계자는 “한국으로 무료 송금 서비스를 하고 있어 문의전화도 많이 오고 고객들의 방문도 늘어나 추석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은행에서 만난 메릴랜드 락빌에 거주하는 박 모씨는 “해마다 추석 때 한인 은행들이 무료 송금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어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용돈을 보내 드릴 때 부담이 없어서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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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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