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 열자마자 발길 이어져, 서울국제공원 등 13곳 현장 등록후 투표 가능

지난달 29일부터 LA 한인타운에 사전투표센터가 문을 연 가운데 서울국제공원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한 표를 행사하고 있다.
‘수퍼 화요일’로 불리는 3월3일 예비선거 전 마지막 주말 LA 한인타운 내 사전 투표센터가 오픈되어 본격적인 투표가 시작됐다.
이번 예비선거에서는 LA 시의회를 비롯해 캘리포니아 주 상하원·연방 의회 선거에 많은 한인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져 한인 정치력 신장과 미래의 정치인 배출을 위해서는 한인들의 투표권 행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지난달 29일부터 선거 당일인 3월 3일까지 LA 한인타운 곳곳에서는 사전 투표센터가 오픈된 가운데 첫날인 29일 아침부터 한인 유권자들의 발길이 꾸준히 이어졌다.
29일 서울국제공원 투표센터에서 한 표를 행사한 데이빗 장씨는 “LA 시에 한인 정치인이 적어 불편한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는 한인후보들이 많이 출마를 한다고 들어서 한 표라도 더 보태주기 위해 나왔으며 한인사회가 더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다른 유권자 시내 장씨는 “그동안 선거는 워낙 고령이고 다리도 불편해 우편투표로 한 표를 행사해 왔지만 이번 선거에서는 LA 시가 보낸 투표관련 메일에 정확한 후보들에 대한 정보도 없고 그냥 선거 안내지 한 장만 보내 투표소까지 직접 오게 됐다”며 문제점을 제기하기도 했다.
찰스 김 초등학교 투표센터에서 투표에 참여한 김영진씨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전 세계가 시끄럽고 LA 한인타운도 최근 시끄러웠지만 투표는 꼭 참여해야 할 권리라고 생각해 투표소 문 열자마자 참여하게 됐다”며 “올해는 선거 전부터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바뀌었다고 하니 다른 한인 유권자들도 10분만 시간을 내어 투표에 꼭 참여해 한인들의 목소리를 높일 수 있는 기회에 동참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약 5년째 투표소 요원으로 봉사 중인 김대식·김영희 투표요원은 “투표 제도가 바뀐 만큼 헷갈려하는 유권자들도 많았다”며 “그나마 다행인 건 29일 오전 시간 서울국제공원 내 투표소의 투표 참여자의 약 80%가 한인이었다”고 설명했다.
LA 한인타운 내에는 서울국제공원, 동양선교교회, 하버드 초등학교, 코헹가 초등학교, 찰스 김 초등학교 등 약 13곳의 투표센터가 운영 중인 가운데 2일(오늘) 오전 8시~오후 5시 문을 열며 선거 당일인 3일에는 오전 7시~오후 8시 문을 연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권자 등록을 하지 못했더라도 주소지와 상관없이 카운티 내 모든 투표소에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고 투표 당일 투표소 현장에서 유권자 등록이 허용되는 등 유권자의 투표 참여 기회가 크게 확대됐다.
또한 한국어를 비롯한 13개의 언어가 내장된 터치스크린 방식의 투표가 이번 예비선거에 처음으로 도입되며 LA 카운티 내 1,000곳의 투표센터에 태블릿 PC가 설치돼 더 쉽고 편리한 디지털 투표를 할 수 있다.
한편 가장 가까운 투표센터 등 모든 선거 관련정보는 LA선거국 웹사이트(lavote.net)와 오렌지카운티 선거국 웹사이트(ocvote.com)에서 찾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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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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