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한국학교협 교사의 밤
▶ 김희선·박용주, 최우수 교사상

‘제 31회 교사의 밤’에서 올해 최우수 교사상을 받은 김희선 교사(왼쪽서 네 번째)와 박용주 교사(왼쪽서 다섯 번째).
재미한국학교 워싱턴지역협의회(회장 김명희)가 7일 ‘제 31회 교사의 밤’을 개최, 한 해 동안 수고한 교사들을 위로하고 시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올해 최우수 교사상은 메릴랜드 위튼 소재 믿음제일 한국학교의 김희선 교사(18년 근속)와 버지니아 센터빌 소재 중앙 한국학교의 박용주 교사(22년 근속)가 각각 받았다.
김희선 교사는 개교 후 18년간 한 해도 빠짐없이 교사로 수고하면서 유아, 유치반을 지금까지 이끌어 온 점을 인정받았다. 김 교사는 특히 적은 수의 학생과 교사로 인해 담당 학급이 자주 바뀌고 다른 수준의 학생들을 한 반에 학습해야 하는 어려운 여건을 유연성 있게 잘 대처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박용주 교사는 한국 중·고등학교 음악 교사 출신으로 1998년 도미, 한국학교 교사로 캘리포니아에서 2년, 중앙한국학교에서 20년째 근무하면서 학생들이 왜 한글을 공부해야 하는 지를 교육시켜 학생 스스로 열심히 공부하도록 가르친 점을 인정받았다. 박 교사는 특히 교훈이 되는 내용으로 직접 원고를 써, 작을 책을 만드는 등 교재개발에 힘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협의회는 또 김옥순(맥클린, 6년 근속), 조수정(VA 휄로십, 8년), 용 에스더(베데스다, 9년), 남궁신(벧엘, 5년), 박은영(벧엘, 4년), 양수정(벧엘, 9년), 이은숙(벧엘, 5년), 정은정(벧엘, 6년), 손혜수(빌립보, 7년), 석연옥(소망, 5년), 노은혜(열린문, 5년), 최쥬디(열린문, 5년), 박미영(워싱턴 통합 MD, 5년), 이혜경(워싱턴통합 VA, 5년), 이정림(워싱턴 통합 VA, 5년), 장정원(종이마을, 5년), 이현배(중앙, 5년), 김영란(필그림, 6년), 이세희(휄로십 MD, 7년), 전윤주(휄로십 MD, 6년), 김민희(기쁨의, 11년), 정수미(엘리콧시티, 7년) 등 5년이상 근속한 교사 22명에게 장기근속 상을 수여했다.
1부는 벧엘교회 조명재 부목사의 기도, 김명희 회장의 환영사, 이인애 준비위원장의 인사, 이기훈 이사장과 신문규 교육관의 격려사, 오정선미 NAKS 총회장의 교사상 증정, 6개교의 자매결연식 순으로 진행됐으며 식사와 협의회의 지난 35년간의 발자취를 돌아보는 동영상 상영이 있었다. 메릴랜드 주지사 부인인 유미 호건 여사는 서면으로 인사말을 전했다.
김명희 회장은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해를 맞아서 100년전 애국자들의 희생과 헌신을 우리가 지금 기억하듯, 앞으로 50년, 100년 뒤에 기억될 수 있는 워싱턴한국학교협이 되도록 하자”고 말했다.
필라델피아에서 온 오정선미 재미한국학교 회장은 “교사의 밤은 1년에 한번 오롯이 우리 선생님들을 위한 시간”이라면서 “서로 정을 나누고 많이 웃으시는 가운데 한국학교에서 어려웠던 일, 속상했던 일들이 모두 사라지고 치유되는 그런 시간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홍계수 씨의 사회로 이어진 3부 행사는 ‘트로트가 좋아’와 ‘학교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성옥 메릴랜드 한인회장을 포함해 35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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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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