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간 펜타닐 3000 상자 판매해
▶ 이들이 유통시킨 펜타닐로 최소 5명이 사망

【AP/뉴시스】미국 사법당국이 1일(현지시간)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자국에 수출한 중국인 3명을 기소했다. 지난 8월 미국 마약단속국이 공개한 압수된 펜타닐.
미국 사법당국이 1일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을 자국에 수출한 중국인 3명을 기소했다.
AFP통신, AP통신 등은 미 필라델피아 검찰이 이날 천더야오, 천구이춘, 판량투로 불리는 3명의 중국인을 미국에 펜타닐을 유입 및 유통시킨 혐의로 기소했다고 전했다.
법무부 자료에 따르면 이들 피고인 3명은 중국에서 온라인으로 펜타닐 주문을 받은 후 우편으로 미국에 보냈다. 이들은 '알렉스(Alex)'라는 가명을 공동으로 사용하면서 2016년 4월부터 2017년 3월까지 약 3000 상자의 펜타닐을 미국에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이 유통시킨 펜타닐로 최소 5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들은 중국에 체류하고 있어,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이들의 미국 측 총책이자 전직 경찰관도 함께 기소됐다. '데이비드 랜디스'로 알려진 미국 측 총책은 중국 피고들이 보내준 펜타닐을 받아 미국 21개 주(州)에 있는 ‘고객’들에게 배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전신마취제로 쓰이는 펜타닐은 대표적인 마약성 진통제(오피오이드) 약물로, 미국에서는 펜타닐 과다복용으로 인한 사망사고가 급증하면서 펜타닐 관련 물질 통제가 사회적 문제가 떠올랐다. 당국은 펜타닐 등의 남용으로 매년 2만 명 이상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3만2000명이 이로 인해 사망한 것으로 집계했다.
당국은 또 펜타닐 대부분이 중국에서 들어오고 있으며, 추적이 어렵게 극소량으로 멕시코 등을 거쳐 들어오거나 화물운송을 통해 유입되는 것으로 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미중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펜타닐 관련 규제와 단속을 약속을 받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중국 정부가 “자국은 미국내 유통되는 마약성 진통제 펜타닐의 주요 수입원”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8월 미 재무부는 펜타닐을 제조해 미국에 수출한 중국인 3명과 중국 기업한 곳에 대해 제재를 가한 바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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