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명기 수석장로(왼쪽)가 표중수 장로와 교회 발전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새 성전을 짓기 위한 로마린다 한국인 재림교회 온 교우들은 복음전도의 사명 속에 지난 13년간 피눈물을 흘러가며 분골쇄신했다.
이같은 온 교우들의 열망이 로마린다 한국인 재림교회 성장의 또 다른 비결임을 엿볼 수있다.
지난 2003년 새 성전 건축의 주춧돌을 놓았던 홍명기 수석장로는 본보의 인터뷰 요청에 사양의 손사래를 치면서 “오직 모든 교우들의 기도와 헌신으로 이루어졌을 뿐”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장로의 새 성전 건축에 대한 기도는 지난 1954년 그가 하와이에 첫 발을 내디뎠을 때 이승만 대통령이 다녔던 교회에서 목회를 했던 권희상 목사님을 만나고 부터였다.
권 목사님과 교인들에게 열심히 한국소식을 전하고 있었는데 권 목사님이 갑자기 ‘자네가 성공하면 무엇을 하고싶으냐’고 물어 “미국에서 성공하면 하나님의 성전을 짓겠습니다”고 말한 것이 그동안 간직해왔던 성전 건축에 대한 홍 수석장로의 무거운 약속이었다.
그는 자신과의 이 약속을 한 순간도 놓지 않았다. 홍 수석장로는 “그 약속을 조금이라도 지키게 된 것 같아 기쁘다”면서도 “장근청 박사, 정태건 장로 그리고 일일이 열거할 수 없는 많은 분들과 이름도 없이 빛도 없이 뒤에서 수고한 교우들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건축위원장 정태건 장로는 13년간 여러 난관을 극복하고 묵묵히 맡은 일을 감당해 나갔으며 김성섭 변호사는 여러 법적 문제들과 실제적인 건축과정 전체를 감독하며 수고했고 임기석 장로 등은 궂은 일 마다않고 솔선수범했다고 소개했다. 그리고 일일이 열거하지 못한 일꾼들의 이름은 하늘나라 생명책에 기록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수석장로는 “지난 2003년 처음 새 성전을 계획했을 때부터 건축자금이 완전히 모금되지 않으면 시작도 하지 말자고 했었는데 건축 성금이 목표를 초과하는 축복을 하나님께서 주셨다”며 “감사와 감격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새 성전의 역할은 믿음과 봉사”라며 “교인들의 믿음과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성전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역할을 통해 로마린다 한국인 재림교회가 세계 한국인교회의 중심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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