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일 취임 뉴섬 주지사, “교육기회 격차 해소”
▶ 18억달러 투입 밝혀, 풀타임 킨더가든 늘려

오는 7일 취임식을 갖는 개빈 뉴섬(오른쪽) 신임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이임하는 제리 브라운 현 주지사와 지난달 함께 한 모습. [AP]
제40대 캘리포니아 주지사로 오는 7일 취임을 앞두고 있는 개빈 뉴섬 주지사 당선자가 임기 첫 사업으로 저소득층 미취학 아동의 프리스쿨 지원 예산 확대를 추진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2일 LA타임스는 개빈 뉴섬 신임 주지사가 부유층과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들의 취학 전 교육기회 격차를 줄이기 위해 총 18억 달러를 투입해 아동들의 프리스쿨과 차일드케어 지원 예산에 배정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이같은 뉴섬 신임 주지사의 계획은 지난달 프레즈노에서 열린 한 행사에 그가 참석해 오는 7일 취임 후 주정부 예산안을 배정하는데 있어 아동 교육 지원 관련 예산을 대폭 확대할 의사를 내비친 후 알려진 것이다.
이번 예산은 미취한 아동들이 킨더가든 입학 전 프리스쿨 교육을 통해 사전 준비정도에서 나타나는 계층별 격차를 줄이기 위한 것으로, 한 조사 결과 가정의 소득에 따라 미취학 아동들의 교육기회 격차가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것에서 비롯됐다.
뉴섬 신임 주지사는 이같은 예산 투입을 통해 프리스쿨 확대 뿐만 아니라 풀타임 킨더가든 시설이 없었던 교육구들에게 이를 위한 예산을 배정해 풀타임 킨더가든 시설을 마련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문에 따르면 구체적으로 7억5,000만 달러가 킨더가든 프로그램 활성화에 투입되는데 이는 기존에 파트타임 시간만 제공되었던 킨더가든 프로그램의 풀타임으로 확대를 위한 것이다.
일부 교육구들의 경우 예산 부족으로 인해 유치원을 파트타임 프로그램으로만 운영하고 있는데 이로 인해 많은 저소득층 가정의 부모들이 근무 중에 아이들을 픽업할 수 없어 등록을 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이에 더해 이번 추가 예산은 차일드 케어 관련 근로자 확대를 위한 직업 훈련 비용에도 투입될 예정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베이지역에 기반을 둔 비영리단체 ‘칠드런 나우’의 테드 렘퍼트 의장은 “개빈 뉴섬 신임 주지사의 프리스쿨 지원을 위한 예산 확대 계획은 매우 의미 있는 것으로 5세 이하 아동들의 취학 전 교육기회 증진에 중점을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개빈 뉴섬 신임 주지사의 이같은 계획이 실행되기 위해서는 오는 10일까지 주의회에 제출되는 주지사 최종 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이 포함돼야 하며, 주의회의 의결을 거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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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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