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령대별로 文 20대∼50대 1위…洪은 60대 이상서 수위
▶ 유승민 7.1%, 심상정 5.9%…文, 대구·경북·경남 제외한 전지역서 선두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저녁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들이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방송을 바라보고 있다.
9일 실시된 19대 대선의 방송 3사 출구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 41.4%의 득표율을 올려 압도적 1위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각각 23.3%, 21.8%의 득표율로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측됐다.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와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각각 7.1%, 5.9%의 득표율을 각각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KBS, MBC, SBS 등 방송 3사는 이날 오후 8시 투표 종료와 함께 이 같은 출구조사 결과를 일제히 보도했다.
이런 흐름은 지난 3일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기 직전 각종 여론조사에서 형성된 '1강 2중 2약 구도'가 '깜깜이 선거' 돌입 이후에도 큰 변화 없이 유지된 것이라는 해석을 낳는다.
지역별 1~2위는 ▲ 서울 문 후보 43.9%, 안 후보 22.8% ▲ 부산 문 후보 38.3%, 홍 후보 31.8% ▲ 대구 홍 후보 44.3%, 문 후보 21.4% ▲ 인천 문 후보 42.7%, 안 후보 24.6% ▲ 광주 문 후보 59.8%, 안 후보 30.8% ▲ 대전 문 후보 42.7%, 안 후보 24.1% 등으로 조사됐다.
또 ▲ 울산 문 후보 37.1%, 홍 후보 25.5% ▲ 경기 문 후보 42.7%, 안 23.3% ▲ 강원 문 후보 32.4%, 홍 후보 30.4% ▲ 충북 문 후보 38.9%, 홍 후보 24.9% ▲ 충남 문 후보 40.2%, 안 후보 23.7% ▲ 전북 문후보 65%, 안 후보 23.3% ▲ 전남 문 후보 62.6%, 안 후보 29% ▲ 경북 홍 후보 51.6%, 문 후보 20% ▲ 경남 홍 후보 39.1%, 문 후보 34.9% ▲ 제주 문 후보 48.1%, 안 후보 21.5% 등으로 나타났다.
세종특별자치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전체적으로 보면 문 후보는 대구, 경북, 경남을 제외한 13개 시도에서 1위를 기록했고, 홍 후보는 보수층의 전통적 텃밭이자 문 후보가 1위를 놓친 대구, 경북, 경남 등 3곳에서 1위를 달렸다.
안 후보는 서울, 인천, 광주, 대전 등 9개 시도에서 2위에 올랐을 뿐, 1위에 오른 지역이 없었다.
연령대별로 문 후보는 30대(56.9%), 40대(52.4%)에서 과반 득표율을 올리고, 20대(47.6%)와 50대(36.9%)에서도 1위를 달렸다.
홍 후보는 60대(45.8%)와 70대 이상(50.9%)에서 수위에 올랐고, 안 후보는 1위에 오른 연령대가 없었다.
성별로 남성은 문 후보(39.1%), 홍 후보(26.6%), 안 후보(22.3%) 순으로 득표율이 높았고, 여성의 경우 문 후보 42.0%, 홍 후보 23.2%, 안 후보 21.6%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방송 3사의 의뢰에 따라 칸타퍼블릭, 코리아리서치, 리서치앤리서치 등 3개 여론조사기관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국 330개 투표소에서 실시됐다. 응답자 수는 약 9만9천명이고,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0.8% 포인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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