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광주·울산 저조…작년 총선 같은 시각엔 21.0%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9일 낮 12시 현재 제19대 대통령선거의 투표율이 24.5%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선관위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전국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6시간 동안 총 선거인 수 4천247만9천710명 가운데 1천39만4천831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2012년 18대 대선의 같은 시간대 투표율 34.9%보다는 다소 낮고, 지난해 4·13 총선 때의 21.0%보다는 높은 것이다.
여기에는 대선으로는 이번 19대 선거에서 처음 도입돼 지난 4∼5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26.1%가 아직 포함되지 않았다. 사전투표율은 오후 1시 공개되는 투표율에서부터 합산돼 반영될 예정이다.
선거 당일 초반 투표율이 다소 저조한 것은 열흘 이상 이어지고 있는 황금연휴 마지막 날 투표가 어려운 유권자들이 앞선 사전투표로 상당수 분산된 영향이 크다고 선관위는 분석하고 있다.
또 새벽부터 적은 양이지만 전국적으로 계속해 내리고 있는 비도 일정 부분 투표율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선관위는 연휴 나들이에 나섰던 여행객들이 대거 귀가하는 오후 시간대가 돼야 투표율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지역별 투표율은 강원(26.3%)이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25.7%), 경북(25.6%), 충북(25.5%) 등이었다.
반면 세종이 21.7%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광주(22.9%), 울산(23.1%) 등의 순이었다.
부동층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 23.6%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가 홈페이지에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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