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훈 씨, 가정폭력 프로그램 후원금 5,000달러 기부
▶ 임성빈 씨 등 7명의 실행이사진도 발표

3일 임시총회에서 새로 선출된 이원술 부이사장(왼쪽)을 비롯한 상담소 실행이사진. 왼쪽부터 이원술, 이윤주, 정인숙, 강옥형, 임성희 현 이사장, 임성빈, 박순봉 씨.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임성희) 부이사장에 이원술(공인회계사) 씨가 선임됐다. 상담소 42년 역사상 남성이 부이사장에 선임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 이재훈(랜돌프 오토 바디 대표) 씨가 상담소 가정폭력상담 프로그램 지원을 위한 ‘DV 힐링 펀드’로 5,000달러를 기부했다. 가정상담소 임성희 이사장은 3일 비엔나 소재 웨스트우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상담소 송년모임을 겸한 임시총회에서 이원술, 이윤주 박사, 임성빈 사장, 박순봉 씨와 강옥형^정인숙 상담소 전 이사장, 현 이사장으로 구성된 7명의 실행이사진을 발표했다. 이들은 매년 1,000달러씩을 후원하며 상담소를 지원하게 된다. 임성희 이사장은 “상담소가 수준 높은 상담 및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튼튼한 재정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실행이사진을 조직했다”고 말했다.
70여명이 참석한 모임에서는 부이사장 선출건이 전원찬성으로 통과됐다.
새로 선임된 이원술 부이사장은 고려대 졸업 후 버지니아 텍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으며 89년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 리치몬드 CPA 펌에서 근무하다 현재는 애난데일에 오피스를 두고 활동 중인 재정 전문가이다.
모니카 리 소장은 올 한해 상담소 활동보고에서 “올해는 총 28회의 세미나를 실시했으며, 매주 25-30건(주 150명), 총 1,300여건의 카운슬링 서비스를 제공했다. 이는 7-8년전보다 10배 증가한 수치”라며 “따뜻함과 희망을 전하는 상담소가 커뮤니티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바란다”고 밝혔다.
상담소가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아내학교, 시니어 아웃 리치 프로그램도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페어팩스 소재 요크빌 정부 아파트에서 실시중인 시니어 아웃리치 프로그램의 경우, 비엔나에 새로 오픈하는 시니어 시설에서도 요청이 들어 와 조만간 주 2회 방문 서비스를 실시할 계획이다.
1974년 한국 가정법률 상담소 지부로 설립된 가정상담소는 한인 가정의 청소년, 부모들이 다문화와 언어 장벽에서 오는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한편 가족관계 증진, 건강한 가정과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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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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