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연회장 갖춘 한식당 부족... 송년행사 차질
연말연시에 각종 행사가 몰리면서 워싱턴 지역 한인단체들이 모임 장소 구하기 비상이 걸렸다. 더군다나 애난데일 한인타운에 대형 모임을 할 만한 한식당 연회실이 절대 부족한 상황이라 장소난을 부채질하고 있다.
12월 들어 첫 번째 주말인 3일에는 숙명여고 동창회와 가정상담소, 연세대 동문회, 휘문중고 교우회, 프린스 조지스 카운티한인회가 송년의 밤 행사를 갖는다. 4일에는 한미여성재단 기금모금 만찬, 성동고 동문회, 숙명여대 동문회가 이어진다.
3일과 4일에만 8개 단체의 송년행사가 있는데 이중 4개 단체의 행사가 타이슨스의 우래옥에서 열린다.
이는 대형 연회실을 갖춘 한식당이 우래옥 밖에 없는 현실을 보여준다. 한성옥에 이어 펠리스 식당이 문을 닫으면서 현재 대형 연회실을 갖춘 한식당은 우래옥 밖에 없다.
한강식당은 30여명, 설악가든은 60여명을 수용할 연회장이 있지만 대규모 연말행사를 하기에는 작은 편이다.
이 같은 장소난에 숙명여고는 아예 대낮인 12시로 잡았다. 가정상담소도 비엔나의 웨스트우드 컨트리클럽에서 낮 12시에 행사를 갖는다.
한 동문회 관계자는 “송년회를 하려고 2개월 전부터 장소를 알아보고 있으나 우래옥 외에는 마땅한 식당이 없는데다 그마저도 주말 예약은 꽉 차 어려운 실정”이라며 “할 수 없어 회원 자택에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장소난은 각종 대형 행사가 몰리는 연말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둘째 주말인 10일과 11일을 비롯해 17, 18일 등에도 대부분의 식당 연회실은 예약이 완료된 상태다.
이에 따라 예약을 하지 못한 동문회 등 한인 단체들은 발을 동동 구르며 급히 다른 장소 구하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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