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이 ‘현실적 대화(Surreal Dialogue)’를 주제로 한 신진작가 2인전을 개최한다.
내달 9일(금) 개막될 전시회에는 한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김소영(믹스드 미디어 작가), 황지윤(서양화가) 씨가 설치미술과 오일 페인팅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전혀 다른 장르의 작품을 두 명의 작가는 각자만의 독특한 미디엄과 표현 방식으로 해석했다.
김소영 씨는 ‘그들 위에 살다’ 등의 근작에서 인간의 형태를 띠는 패브릭 오브제를 통해 현대인이 겪는 혼란, 고통, 외로움 등에 대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작품 활동에서 가장 중요한 코드인 바느질 행위는 단순성, 노동성, 일상성 등 인간의 신체적 반복 행위를 대표적으로 표현한다.
홍익대학교에서 회화전공 미술 학사 및 동 대학원 미술학과 수료, 독일 뉘른베르크 국립조형대학 전문가 과정(Meisterschueler) 학위를 취득했으며 독일 텐넨로에 아트파크와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 작품이 소장돼 있다.
서양화의 표현 도구를 사용해 동서양의 풍경화를 재해석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황지윤 씨는 ‘바람의 바다’ ‘롯의 증언’ ‘구름 섬’ 등의 근작을 선보인다. ‘이발소 그림’ 처럼 쉽게 볼 수 있고 익숙한 풍경을 관객과의 소통을 위한 최적의 소재로 활용했다. 황 작가는 한국예술종합학교 미술원 조형예술과 예술사, 전문사 졸업 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내년 1월10일까지 계속될 전시 개막 행사는 12월 9일(금) 오후 6시 열린다.
참가는 무료이나 문화원 홈페이지(www.koreaculturedc.org)를 통해 예약을 요한다.
문의 jiyoungy@koreaembassy.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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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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