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소, 이종은 박사 초청 학부모 세미나 4강

이종은 박사가 실행기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워싱턴 가정상담소(이사장 임성희) 주최 가을세미나 ‘자녀와 함께 성장하는 부모’ 다섯 번째 세미나가 14일 저녁 센터빌 고등학교에서 열렸다.
‘청소년의 자기 관리 능력과 자존감’을 주제로 이종은 박사(심리학)는 “청소년 자녀가 학업이나 행동적인 측면에서 학교생활에 어려움을 보이는 것은 잘하고 싶은 동기나 의도가 없어서라기보다는 학습과 행동을 성공적으로 해내기 위해 꼭 필요한 수행기술 부족에서 오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실행기술(Executive Function)은 자신의 목적달성을 위해 자기주도적 행동을 가능하게 하는 고차원의 인지 능력을 의미한다.
뇌의 전전두엽에서 주관하는 실행기술은 다른 인지능력을 총괄하는 제어 탑의 역할을 하며 자기통제와 자기관리능력이 행해질 수 있도록 한다.
따라서 자녀가 IQ가 높고 성취욕이 있어도 수행기술이 부족하면 자기조절과 자기통제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학교생활에도 난관이 있다는 것.
이 박사는 “독립된 성인기를 준비하는 청소년기는 급격한 신체 변화와 더불어 늘어난 학업부담과 과외활동 등 여러 측면에서 큰 변화를 겪는다”며 “이 시기 청소년의 자신감과 자존감은 어떤 일을 스스로 성공적으로 해낸 경험을 통해 형성된다. 청소년기의 실행기술은 자녀가 자기 주도적 행동을 통해 스스로 자신의 목적달성과 성공을 경험하는데 꼭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실행기술 발달을 도와주기 위한 방법은 △ ‘코칭’을 통해 자녀에게 꼭 필요한 만큼 ‘최소’의 개입과 간섭 △제안 대신 ‘질문’을 통해 자녀 스스로 미래를 계획하고 구체적인 수단과 방법을 스스로 수립하게 할 것 △자신의 행동을 조절하는 훈련을 하도록 할 것 등이다.
세미나 다섯 번째 강좌는 21일(월)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조탁현 심리상담사의 ‘청소년 자녀의 성교육’ 주제로 진행된다.
문의 (703)761-2225
counseling@fccgw.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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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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