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지센터 MD 온리서 알츠하이머병 세미나...53명 무료 치매 검사도

지난 13일 워싱턴 한인 천주교회에서 복지센터의 치매 검사 팀이 치매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워싱턴 한인복지센터(이사장 조성목)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에 걸쳐 메릴랜드 온리에 위치한 워싱턴 한인 천주교회(주임 신부 김종욱 미카엘)에서 알츠하이머병 집중 세미나와 치매 검사를 실시했다.
12일 세미나는 △알츠하이머병의 증상과 조기 발견(조지영 공중보건학 박사) △알츠하이머병의 의료적 진단(신원석 노인병 전문의) △알츠하이머병을 가진 사람 돌보기(석지영 정신 건강 상담가) △간병인의 스트레스와 자기 관리(광숙 허친선 가족 프로그램 담당) △알츠하이머병 환자들을 위한 지역사회 자원(조보영 사회복지사)의 토픽으로 진행됐다.
신원석 노인병 전문의는 “알츠하이머병의 경우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면 병의 진행속도를 늦출 수 있다”면서 “알츠하이머병의 조기 발견을 위해서는 늘 가까이서 함께 생활하는 가족이나 이웃의 주의 깊은 관심과 변화를 포착하는 민감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다음 날인 13일에 실시된 치매 검사에는 사전예약자 53명이 검사를 받았다.
치매 검사는 존스 합킨스 대학의 한혜라 박사 치매 연구팀과 복지센터 팀이 함께 진행했다.
검사는 치매가 의심되는 본인을 위한 검사, 치매가 의심되는 사람을 잘 알고 돌보는 간병인이 관찰한 바를 응답하는 검사가 동시에 진행되었다. 두 점수에서 치매가 의심되는 일정 점수 이하를 받은 사람들은 일대일 예약을 통해서 심도 깊은 치매검사를 받게 되는데 이날 전체 피검사자의 약 1/3 정도가 2차 치매 검사가 권장되는 낮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복지센터의 조지영 사무총장은 “이번 행사 공고가 나간 이후 버지니아에서도 요청이 몰리고 있어 버지니아에서도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시와 장소는 추후 공지된다.
세미나 참석자들은 “알츠하이머병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고, 또한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돌보는데 필요한 많은 정보를 얻게 돼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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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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