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천 후보측, 서류미비 등 3가지 이유 거론
▶ “불공정-무능력” 선관위원들 교체도 요구

김영천 후보(왼쪽)와 신동영 버지니아지역 선대본부장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 39대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가 오는 27일(일)로 예정된 가운데 김영천 후보가 선거관리위원회에 경선 상대인 스티브 리 후보의 등록 취소를 요청했다.
또한 김 후보는 선관위가 공정하지않고 선거를 12일 앞둔 시점에서도 버지니아지역 투표소도 정하지 못하는 등 무능력하다며 선관위원들의 교체도 요청했다.
김 후보 측의 신동영 VA 선대본부장은 15일 애난데일 소재 선대본부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스티브 리 후보의 15만 달러 제의, 등록당일 출마 번복, 서류미비 등을 주장하며 선관위가 리 후보의 등록을 취소할 것을 요구했다.
신 선대본부장은 “스티브 리 후보는 등록에 앞서 지난 10월 25일 당시 선관위원이자 한인연합회 사무총장이었던 나에게 김영천 후보가 15만달러를 한인커뮤니티센터에 기부한다면 선거에 안나가겠다고 제의했다”고 주장했다.
신 선대본부장은 또 “후보 등록마감일인 지난 7일 오후 4시 25분 스티브 리 후보는 송재성 당시 선관위원장에게 전화를 걸어 후보로 출마하지 않겠다고 말했다가 이를 번복해 선거마감 3분전에 등록했고 당시 제출서류인 지문이 찍힌 경찰 신원조회서도 제출하지 않았다”면서 “경찰 신원조회서는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로, 이 후보가 등록서류를 가져갈 때 내가 선관위원 자격으로 신원조회서는 반드시 등록시 제출해야 한다고 말한바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천 후보는 “선관위가 선거를 12일 앞둔 현재 선거할 장소도 못 정하고 제출 서류인 지문이 찍힌 신원조회서가 미비 됐음에도 불구, 이를 받아들인 것은 문제”라면서 “선관위원들의 교체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이와관련 선관위원장 대행역할을 하고 있는 선대위의 임동인 간사는 지난 10일 후보자 토론회에서 “두 후보 모두 후보로서 공식 자격을 갖췄다”면서 스티브 리 후보가 선거 등록 마감일 신원조회서를 제출하지 않은 것을 문제 삼지 않았다. 이 후보는 신원조회서를 등록마감일이 이틀 지난 9일 선관위에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티브 리 후보는 15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등록당일 가족의 허락을 받느라 정신이 없었다”면서 “그날 출마번복을 한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한인연합회는 18일 임시이사회를 갖고 공석중인 선거관리위원장과 선관위원 1명을 인준하는 절차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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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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