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직 회장들로 구성 비상대책위“직선제로 회장 선출하겠다” 발표
▶ 임시총회서 김태원회장 탄핵 추진$현 한인회는 간선제 선거공고
한인회장 선출을 직선제로 할 것인지, 아니면 간선제로 할 것인지를 두고 현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김태원)와 전직 한인회장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가 심각한 갈등을 빚으면서 두 개의 한인회 가능성까지 예상되고 있다.
현 집행부가 8일자 공고를 통해 차기 회장 및 최다 15명의 이사를 오는 17일 이사회를 통해 선출한다고 발표한데 이어 전직 한인회장들로 구성된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종률)가 직선제로 회장 선출을 한다고 발표했다.
비대위는 8일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이종률·이태권·공명철·강남중·홍일송 등 전직 회장 5명이 참석하고 남상돈·김태환·고대현·황원균 등 전직 회장 4명이 위임하는 가운데 직선제 회장 선출을 결정했다.
이종률 비대위 위원장은 “김태원 회장은 한인회를 정상화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면서 “비대위에서는 더 이상 김태원 회장을 회장으로 인정하지 않고 버지니아 한인회장을 공석으로 둔다”고 말했다.
회장 선출을 위한 선관위원장에는 공명철 전 회장이 추대됐다.
비대위는 이날 열린 2차 회의에서 버지니아 한인회 이사회가 최근 직선제를 포기하고 간선제를 선택한 것은 한인회 정체성을 포기하고 동포사회를 우롱하는 처사로 보고 회원 100명의 서명을 받아 임시총회를 소집한다는 계획이다.
임시총회 공고는 소집 15일 이전에 신문에 광고를 내고 임시총회에서는 김태원 회장 탄핵, 직선 반대 개정 회칙 무효화 등을 안건으로 다룬다는 방침이다.
한편 버지니아한인회는 17일(목) 오후 7시 버지니아 한인회 사무실에서 당일 이사회 참석 및 위임 이사 과반수 찬성으로 8일자 공고를 통해 차기 회장 및 최다 15명의 이사를 선출한다고 밝혔다.
회장 및 이사 후보 등록마감일은 11월 14일(월) 정오.
회장 후보 등록 제출서류는 정부 발급 신분증, 정부발급 범죄 유무 전력 기록서, 공탁금 1만 달러, 커뮤니티 봉사 기록이 적힌 이력서, 버지니아 합법 거주인 10명의 추천서, 버지니아에 합법적으로 5년간 거주했다는 증명 서류, 공증된 회장 후보 원서이며 이사 후보 등록 제출서류는 정부 발급 신분증, 커뮤니티 봉사 기록이 적힌 이력서, 이사 후보 원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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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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