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 페어팩스카운티 65% 득표, 트럼프 29%…남부지역 트럼프 우세
▶ 민주 텃밭 MD·DC는 클린턴 압도적 지지
공화당의 도날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된 제 45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버지니아, 메릴랜드, 워싱턴 DC는 모두 민주당의 힐러리 클린턴 후보를 선택했다.
힐러리 후보는 버지니아에서 50% (1,915,850명)의 지지를 받아 45% (1,729,926명)의 지지에 그친 트럼프 후보를 5%차로 이겼다. 힐러리 후보는 인구 밀도가 높은 페어팩스 카운티,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라우든 카운티 등에서 트럼프 후보를 이겼지만 백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남부지역에서는 트럼프 후보에 뒤졌다.
힐러리 후보는 한인들이 많은 페어팩스 카운티에서 65%의 지지를 받아 29%의 지지에 그친 트럼프 후보를 큰 차이로 이겼다. 힐러리 후보는 민주당 텃밭인 메릴랜드에서는 61%(1,497951명)의 지지를 받아 35%(873,646명)의 지지에 그친 트럼프 후보를 큰 차이로 앞섰다.
흑인들이 많은 DC에서는 힐러리 후보가 93%(260,223명)의 지지를 받아 4%(11,553명)의 지지에 그친 트럼프 후보를 큰 차로 따돌렸다
바바라 캄스탁 의원 재선 성공
맥클린과 라우든 카운티, 프레더릭 카운티, 매나사스, 페어팩스와 프린스 윌리엄 카운티 일부를 포함하는 버지니아 10지구 연방하원의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의 바바라 캄스탁 현 의원이 53%의 지지를 얻어 47%의 지지에 그친 민주당의 루앤 베넷 후보의 거센 공격을 누르고 당선됐다. 알링턴을 중심으로 하는 버지니아 연방하원 8지구에서는 도날드 베이어 의원이 69%의 지지를 받아 재선에 성공했다.
페어팩스 카운티를 중심으로 하는 버지니아 연방하원 11지구 선거에서는 제리 코널리 연방하원의원이 상대 후보가 없어 무투표로 당선됐다. 이번 선거로 민주당은 버지니아 연방하원에서 1석을 더 차지, 민주 4, 공화 7의 구도가 된다. 또 노조에 가입하지 않은 노동자에게도 혜택을 주는 것을 골자로 하는 노조관련법안은 노조의 반대로 힘을 얻어 53%대 47%로 기각됐다.
크리스 밴 홀렌 상원의원 당선
바바라 미컬스키 연방상원의원의 은퇴로 공석이 되는 메릴랜드 연방상원의원 선거에서는 예상대로 민주당 소속 크리스 밴 홀렌 연방하원의원이 60%의 지지를 얻어 당선이 됐다.
도나 에드워즈 연방 하원의원(민)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된 메릴랜드 연방하원 4지구(프린스 조지스 카운티와 앤 아룬델 카운티 포함) 선거에서는 민주당 소속 앤소니 브라운 전 메릴랜드 부지사가 74%의 지지를 얻어 당선됐다.
크리스 밴 홀렌 연방하원의원의 연방 상원의원 선거 출마로 공석이 되는 메릴랜드 연방하원 8지구 선거(몽고메리 카운티)에서는 민주당 소속 재미 라스킨 주상원의원이 59%의 지지로 당선됐다.
메릴랜드 연방하원의원 구도는 민주 7, 공화 1로 변동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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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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