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티브 리씨 후보마감 3분전 깜짝 등록...이번달 27일 투표

스티브 리 씨(가운데)가 후보 등록서류와 공탁금을 송재성 선관위원장(왼쪽)과 임동인 선관위 간사에게 전달하고 있다.
워싱턴한인연합회장 선거가 8년만에 경선으로 치러지게 됐다.
제 39대 한인연합회장 선거에 김영천(65) 전 한인연합회장이 지난달 31일 입후보한데 이어, 스티브 리(53·한국명 이승배) 워싱턴 평통 간사가 등록 마감시간 3분을 앞둔 7일 오후 4시 57분 전격 후보로 등록했다.
한인커뮤니티센터 기금모금위원장이기도 한 스티브 리 후보자는 이날 송재성 선거관리위원장에게 공탁금 2만달러와 함께 20인 추천서 등 등록서류를 제출했다.
이 후보는 출마 소감을 통해 “한인 1.5세로서 주류와 한인사회에서 활동해온 만큼 회장에 당선되며 주류사회와 공조하면서 한인사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특히 한인커뮤니티센터 건립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가족의 허락을 받느라 등록이 늦어졌다”면서 “회장에 당선되면 한인사회의 미국선거 투표참여도 늘리고 청소년들이 함께 하는 행사도 만들고 싶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애난데일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버지니아텍을 중퇴(3년 수학)했으며 현재 애난데일에서 융자회사인 ABC 파이낸셜 서비스대표를 맡고 있다.
송재성 선관위원장과 임동인 선관위 간사는 “등록 서류에 하자가 없다”면서 “기호 1번은 먼저 입후보한 김영천 후보, 기호 2번 두 번째 입후보한 스티브 리 후보가 된다”고 말했다.
이 후보가 등록을 한 이날 한인연합회관에는 김영천 후보, 임소정 현 한인연합회장도 함께 했다.
등록 마감 한시간전까지 등록 후보가 없자 무투표 당선을 예상했던 김영천 후보는 놀랍다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한편 출마를 공식 발표했던 이경석 한인 미국정부조달협회장은 마감일인 7일 낮 12시경 본보와의 통화에서 “이미 한인연합회장을 역임한 바 있는 김영천 씨가 등록을 한 만큼 출마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인연합회장 선거는 이번달 27일(일)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후보자 검증을 위한 후보자 토론회는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될 예정이며 1차는 10일(목) 오후 7시 한인연합회관에서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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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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