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현충기념사업회 19일 창립...신동영 회장 내정

워싱턴현충기념사업회 창립 기자회견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손경준, 정세권, 한창욱, 신동영 씨.
순국선열과 전몰장병을 추모하는 한국의 현충일(6월 6일)을 기념하는 단체가 워싱턴에서 조직된다.
대한민국 광복회 워싱턴지회(회장 김은), 6.25참전유공자회 워싱턴지회(회장 손경준), 베트남유공자회 워싱턴 지회(회장 한창욱)는 오는 19일(토) 낮 12시 애난데일 소재 설악가든에서 워싱턴현충기념사업회를 창립한다.
손경준 6.25 참전 유공자회장, 한창욱 베트남 유공자회 워싱턴 회장, 신동영 전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총장, 정세권 워싱턴한인연합회 고문은 4일 설악가든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워싱턴현충기념사업회 창립을 알렸다.
회장에는 1.5세인 신동영 전 워싱턴한인연합회 사무총장(55)이 내정됐다.
신 회장 내정자는 현재 비영리단체인 국제자원재단 대표로 부친이 6.25참전 유공자로 알려졌다.
신 회장 내정자는 “동포사회에 3.1절이나 8.15 광복절을 기념하는 행사는 있지만 한국의 현충일을 기념하는 행사가 없어 이번에 이를 위한 단체를 창립하게 됐다”면서 “1.5세나 2세들을 현충일 기념행사에 초청, 한국의 역사를 알리고 어른들을 공경하는 문화도 알리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창욱 기념사업회 준비위원장은 “지난해 6월 6일 메릴랜드 캐더락 파크에서 베트남 유공자회 워싱턴지회 차원에서 미국 베트남 참전용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한국 현충일 기념행사를 가졌다”면서 “당시 반응이 좋아서 이번에 이렇게 새로운 단체를 결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손경준 6.25 참전유공자회 워싱턴 회장은 “6.25 참전유공자회 회원들의 나이는 이제 82세부터 98세까지로 유공자회 자손들의 모임을 조직하려했는데 하지 못했다”면서 “이번에 워싱턴현충기념사업회가 참전유공자회 자손 조직으로서의 역할도 해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정세권 한인연합회 고문은 “우리 한인 2세들이 국가가 존폐 위기에 있을 때 전선에 나가서 싸운 참전용사들을 기억해야 한다”면서 “나보다 남을 생각하고 국가를 생각하는 우리 2세들이 자랑스러운 한인으로서 미국 주류사회에 진출해주길 기대하는 마음에서 이 조직 준비에 참여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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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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