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VA한인회 새 회칙 따라 간접선거$13일까지 후보등록

버지니아한인회가 기자회견을 통해 회장 선거 시행 세칙을 알리고 있다. 왼쪽부터 마이클 권 이사장, 이현곤 선거관리위원장, 김태원 회장, 김명섭 선거관리위원.
버지니아 한인회(회장 김태원)가 차기 회장을 이사회에서 선출한다.
한인회는 29일 애난데일 소재 한강 식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회장 선출을 위한 선거 세칙 및 일정을 알렸다.
마이클 권 이사장은 “차기 한인회장은 새로운 회칙에 따라 이사회에서 선출한다”면서 “회장 선출은 내달 16일 실시된다”고 밝혔다.
한인회는 지난 27일 폴스처치 소재 한인회 사무실에서 이사회를 가졌으며 이사 23명중 1명 기권을 제외한 다른 모든 이사들이 미국 비영리단체의 일반적인 회칙에 의거해 이사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는데 찬성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한인회 이사 인원은 총 35명.
한인회는 지난해 8월 영문이름을 ‘Korean American Society of Virginia’로 변경하고 국세청에 세금감면 혜택을 받는 비영리 단체로 신청해 완전히 새로운 단체가 됨에 따라 이번에 회장 선출 방식도 직접 선거에서 이사회 선출을 통한 간접 선거가 됐다.
선거관리위원장은 이현곤 이사, 선거관리위원은 임태용, 김명섭 이사가 맡았다.
후보 등록은 10월 31일부터 11월 13일까지 진행된다.
정회원 500명 추천서 같은 조항 등의 항목은 삭제되고 버지니아 한인회에서 2년 이상 봉사했어야 한다는 후보자격도 완화됐다.
김태원 회장은 “18세 이상으로서 버지니아에서 5년 이상 합법적으로 거주한 한인이면 누구나 회장에 출마할 수 있다”면서 “추천서는 500장이 아닌 10장만 제출하면 된다”고 말했다.
회장 출마자는 공탁금 1만달러와 버지니아 거주 5년 증명서, 사진, 경찰청이 발부하는 신원조회서와 각서를 제출하면 된다.
각서는 선출됐을 경우 회장으로 봉사할 것, 한인회 회칙을 준수 할 것, 이사회 결정을 따를 것 등을 담고 있다.
김 회장은 “버지니아 한인회는 지원금이 90%나 줄었지만 현재 부채가 하나도 없다”면서 “차기 회장이 내놓는 공탁금 1만달러중 선거진행 경비를 제외한 나머지 공탁금액은 모두 차기 회장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현곤 선거관리위원장은 “회칙에 의거해 공명정대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김태원 회장은 “이번에 회장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면서 “누가 회장이 되든지 전임회장으로 차기회장을 돕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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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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