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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워싱턴 한미문화축전 성황
판소리의 박춘맹 전남도립국악단 수석이 춘향가를 열창하고 있다.
판소리의 박춘맹 전남도립국악단 수석과 조선화 남원 시립국악단원, 원향 살풀이 춤의 엄옥자 중요무형문화재 제 21호 승전무 보유자와 태평소의 진윤경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부수석 단원과 서울국악예술단(감독 서한우)의 10명의 단원들은 23일 조지워싱턴대학 리스너 오디토리엄에서 열린 제 11회 워싱턴 한미문화축전 ‘Korean Art & Soul’에서 한국 국악의 진수를 보였다.
이번 축전은 한미문화예술재단 USA(이사장 이태미)이 주최하고 주관했으며 마크 장 메릴랜드 주하원의원, 데이빗 도 DC 시장실 산하 아태주민국장 등 관객 600여명이 함께 했다.
공연은 판소리, 대동놀이, 버꾸춤, 사물놀이, 열 두발 상모, 대북, 모듬북, 타악기 연주와 춤, 풍물놀이 등으로 구성됐으며 관객들은 판소리 공연 때는 ‘좋다’ ‘얼씨구’ 등 추임새도 넣으면서 공연자들과 하나가 돼 흥겨운 분위기 속에서 한국 전통문화를 즐겼다.
사회자 마이클 정 씨는 미국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춘향가’와 ‘심청전’의 내용을 영어를 소개하기도 했다.
공연자들은 무대에 올라가 이번 공연을 위해 고생한 이태미 이사장에게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개막공연으로는 태권도 시범(매지스트 마샬 아츠)과 한국무용(주상희) 공연이 있었다.
공연에 앞서서 부대행사로 한식 대잔치, 왕관 전시(김현정), 조선의 미 전시(권효빈), 종이접기(김명옥), 다도체험(그레이스 박)이 진행됐다.
한식 대잔치 순서에서는 김동기 총영사, 신경수 국방무관, 제이 팬태지스 미 공군 중령, 우태창 전 워싱턴한인노인연합회장이 대형 나무그릇에서 비빔밥 비비기에 참석했다.
이태미 한미문화예술재단 USA 이사장은 “올해 행사는 정말 흥이 있는 행사임에도 불구, 홍보가 제대로 되지 않아 지난해에 비해 관객 수가 절반 밖에 되지 않아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한편 한미문화예술재단 USA 초청으로 서울국악예술단 단원 10명은 이번 한미문화축제의 일환으로 24일 메릴랜드 찰스 카운티 소재 웨스트레이크 공립고등학교에서도 공연을 했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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