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 문인회 시화전 개막...28일까지 계속

워싱턴 문인회 시화전 개막식 참가자들.
워싱톤 문인회(회장 박현숙)가 주최하는 제 5회 시화전이 22일 애난데일에 있는 코리아 모니터에서 열렸다.
이번 시화전에는 회원 27명과 지난달 워싱턴을 다녀간 고은 시인의 작품 등 총 28점이 전시된다.
시화전에는 유양희(먼 그대), 이정자(봄비 한 줌), 오요한(찻집), 서윤석(폭설), 김미영(천장),나은해(꽃편지), 정영희(첫 손자), 최영권(맷돌소리), 김영실(목탁 소리), 김인기(종 소리), 양민교(마음 소리), 김행자(풍경), 최은숙(신호등), 이병기(빅토리아 폭포), 김인식(종개비), 정애경(시 꽃 한송이 피우고 싶다), 윤미희(낡아진다는 것), 배숙(포도원), 박현숙 (한 수), 이은애(화가), 박양자(작곡), 김영기(훈민정음), 이명희(브람스 그곳에 가면), 최현규(수평선 너머), 오영근(장영실의 일출), 김정임(석양), 이천우 씨가 참여했다.
고은 시인의 작품 ‘날아가는 법’도 특별출품 됐다. 화전의 배경 그림은 미술가인 배숙 부회장이 맡았다. 문인회 회원이면서 미술가인 황보 한 박사, 배숙, 이은애 씨의 서양화 3점씩도 전시되고 있다. 이날 시화전 개막행사에는 문인과 문학에 관심 있는 100여명이 참석해 깊어가는 가을에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영 시인의 사회로 열린 이날 행사는 윤미희 시문학회 회장이 김현승 시인의 ‘가을의 기도’를 낭송함으로 시작되었다. 박현숙 문인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바쁜 삶이지만 잠시 한가한 마음으로 시를 읽고 그림을 보며 마음에 일어나는 잔잔한 감동으로 행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로 말했다.
이어 김동기 총영사는 축사 대독을 통해 “금번 시화전이 문학적 영감과 독창성을 공감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며 문학 한류가 미국사회에 더욱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보 이양호 사장도 “ 연세에 상관없이 시문학을 사랑하는 마음이 삶을 풍성하게 한다”며 “한국일보가 계속 문인들의 활동을 신문 지면을 통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행사에는 최영권 신부의 피아노 연주, 문인회 황보 한, 이명희, 배숙, 유양희, 김영기,오요한, 김정임등 일곱 시인의 시낭송, 최 사무엘 군의 독창등 다양한 순서로 마련됐다. 시화전은 28일 (금)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전시된다.
한편 문인회는 오는 31일까지 작품 공모, 심사를 거쳐 워싱턴 문학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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