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러리 대통령 선출되면 한미공조 더욱 굳건할 것”
테리 맥컬리프 버지니아주지사<사진>는 17일 페어팩스카운티 민주당 당사에서 본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도날드 트럼프 후보는 한국과 일본에게 핵무기 개발과 보유를 허용해야 한다고 말했다”면서 “만약 한국과 일본이 핵을 가지면 이것은 한반도를 긴장완화 시키는 것이 아니라 긴장고조만 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인터뷰는 오는 11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페어팩스 카운티 민주당이 한인, 인도, 파키스탄 등 아시아계 커뮤니티 언론을 초청해 아시아계 유권자들의 표심에 호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8년 힐러리 대선 캠프에서 본부장을 역임한 바 있는 맥컬리프 주지사는 이날 “대선 투표가 이제 22일 밖에 남지 않았다”면서 이번 대선에서 한인들을 포함한 소수계들이 투표에 꼭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힐러리 후보는 연방상원의원 및 국무장관으로서의 경험과 함께 능력도 있다”면서 “힐러리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한미동맹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이고 한미간 무역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또한 “힐러리 후보는 강한 한국이 미국의 국익에도 도움이 된다는 입장”이라면서 “힐러리 후보는 한국과의 교류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이어 “한인들에게 좋은 소식은 트럼프 후보가 이번 대선에서 대통령이 되지 않고 힐러리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는 것”이라면서 “힐러리 후보는 전 세계와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무역을 증진시키는 등 협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또 “힐러리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만나야할 동맹도 많은 만큼, 북한의 김정은은 만나지 않을 것 같다”면서 “힐러리 후보는 한반도 문제에 대해 한미공조를 취할 것이고 우리가 함께하면 더 강하다는 것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맥컬리프 주지사는 미국 경제와 관련해서는 “민주당 정부가 들어섰을 때가 공화당 정부가 들어섰을 때보다 훨씬 좋았다”면서 “힐러리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미국 경제가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낙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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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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