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권도 대회 250여명 참석 성료
▶ 암진단 학생가족에도 1천달러 전달

최응길 US 태권도 마샬아츠 아카데미 관장이 삼척시 및 리스버그시 관계자들과 함께 어네스트 카네발레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장에게 1만240달러의 기금을 전달하고 있다.
제 24회 암 퇴치 기금모금행사에서 총 1만240달러가 모여져 암으로 고통 받는 이들을 위한 기금으로 전달됐다.
행사를 주관한 최응길 US 태권도 마샬아츠 아카데미 관장은 15일 삼척시 대표단과 함께 데이빗 버틀러 리스버그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태권도 대회에서 올해 수익금 전액을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Blue Ridge Hospice)에 전했다.
이 모금액은 이날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와 지난 8월 버지니아 게인스빌 소재 버지니아 옥스 골프장에서 열린 제 18회 골프대회 등을 통해 모아졌다.
태권도 챔피언십 대회에는 리스버그시의 자매도시인 삼척시에서 온 초중고 학생 26명도 참가했다.
기금은 어네스트 카네발레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장에게 전달됐다.
최응길 관장은 “삼척시에서 기부한 1,000달러와 골프대회와 태권도 챔피언십대회에서 모금된 기금을 합쳐 총 1만240달러가 모여져 블루리지 호스피스협회에 기부하게 됐다”면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24년째 이 행사가 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후원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삼척시에서는 한승호 부시장, 이정훈·박영자 시의원, 이종근 삼척태권도 협회장 등이 함께 했다.
한승호 부시장은 태권도 대회 개회식 인사말을 통해 “삼척시는 리스버그시와 함께 암퇴치 기금모금을 위한 제 24회 태권도 대회에 참여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특히 암퇴치와 태권도에 대한 최응길 관장의 열정을 보고 감명 받았다”고 말했다.
최응길 관장에게는 김양호 삼척시장의 감사패가 전달됐다.
리스버그시에서는 데이빗 버틀러 시장, 켈리 버크 부시장 등, 라우든 카운티에서는 크리스틴 엄스타드 수퍼바이저 등이 참석했다. 행사에는 또 권호열 미주 태권도무예고수회 총재, 한광수·이인용·성윤호·공대식·김동일·조병곤·김유진·심인택 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US 태권도 마샬아츠 아카데미 베리빌 지부의 학생 가족으로 최근 암 진단을 받은 릭 디버스 씨에게 1,000달러가 격려금으로 전달되기도 했다.
최 관장은 “리스버그에 소재한 US 태권도 마샬아츠 아카데미 수련생들의 부모들이 베리빌 지부 학생 가족이 암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모금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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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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