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VA 페어팩스...‘미주한인 무지개 부모모임’서 강남순 교수 초빙
미주에서는 처음으로 한인 성 소수자를 위한 행사가 오늘 버지니아에서 열린다.
‘미주한인 무지개 부모모임’(대표 클라라 윤)은 15일(토) 페어팩스의 성공회 성 십자가 교회에서 성 소수자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성소수자 자녀를 둔 한인 부모만 아니라 한국에서 활동하는 성소수자 부모와 인권 활동가도 참가할 예정이다.
세미나는 오후 1시에 부모님의 이야기 한마당으로 시작해 4시부터는 텍사스의 브라이트신학대학원 강남순 교수의 강연으로 이어진다.
강 교수는 ‘한인 커뮤니티 안에서 성소수자 수용’을 주제로 한 강연을 통해 그동안 외면 받았던 한인 성소수자의 인권 향상과 사회적 지지를 끌어낼 방법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남순 교수는 감리교신학대를 졸업하고, 독일에서 유학한 후 미국 드류대에서 철학 석사와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감신대 초빙교수를 거쳐 2006년부터 텍사스 크리스천대학교 브라이트 신학대학원의 교수로 재직 중이다. 코즈모폴리터니즘, 페미니즘 등 현대 철학적 신학적 담론을 가르치고 있다.
저서로 ‘정의를 위하여: 비판적 저항으로서의 인문학적 성찰’ ‘코즈모폴리터니즘과 종교: 21세기 영구적 평화를 위하여’ 등이 있다.
미주한인 무지개 부모모임 워싱턴 지회의 심영주 대표는 “동포사회에 적합한 성 소수자 담론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저희의 경험과 자료를 토대로 지지자들과 나아가 한인사회가 성 소수자 당사자와 가족들을 사랑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길을 마련하고자 이번 세미나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강 교수는 16일(일) 오전 11시에 페어팩스 들꽃교회에서 강연회를 하며 오후 6시에는 메릴랜드 엘리콧시티의 성 요한 성공회 교회에서 ‘무관심의 시대: 비판적 실천으로서의 코즈모폴리턴 연민’을 주제로 강연할 예정이다.
장소 10520 Main St, Fairfax, VA 22030 연락처 karpseminar.eventbri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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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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