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을 나누는 사람들’ 상임이사로 미주와 캐나다 지역을 순회 방문 중인 조정진 목사(사진)는 27일 워싱턴에서 “생명 나눔 캠페인은 개인 구원을 넘어 사회 성화(聖化)에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이 사회적 성화는 생명 나눔을 통해 실천될 수 있다고 믿는다. 장기기증 서약은 질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을 위해 자신을 희생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야말로 사회적 성화를 이루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조 목사는 워싱턴 지부 발족을 위해 워싱턴 지역 한인사회 리더들을 만나고, 맥클린에 있는 와싱톤 한인 교회(김한성 목사) 등 교계 지도자들을 만나 의견을 취합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워싱턴 지부 설립을 시작으로 미 전역 한인사회와 교계를 연계해 ‘세계한인생명나눔운동본부’(가칭)를 창립, 지속적인 생명나눔운동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달 말에는 미시건에 소재한 각막 기증단체 ‘미시건 아이뱅크 에버사이트’와 양해각서(MOU)도 맺었다.
“한국은 유교문화의 영향으로 사후 각막기증이 미비해 미국을 비롯한 필리핀이나 외국에서 각막을 수입해 오는 안타까운 실정”이라며 “미주 한인사회와 교계에 각막기증운동을 전개해 사후 각막기증이 이뤄지면, 한국과 아시아의 시각장애인에게 빛을 선물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와 각막, 조직, 골수 기증 캠페인 전개와 함께 한국에서 생활형편이 어려운 시각장애인의 각막이식 수술비 지원도 펼친다. 각막수술을 위해 기증받은 각막과 수술비로 총 600만원이 드는데 300만원은 한국에서 나머지 300만원은 미주 한인교회의 지원을 받아 주선하며 새 빛을 찾아 준다는 계획이다.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은 지난 2001년 현 이사장인 임석구 목사를 중심으로 감리회 목회자들이 모여 만든 비영리민간단체(NGO)로 2007년 법인설립허가를 받았다.
문의 kwdonation@gmail.com
<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