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재미한인대학생 컨퍼런스 우태영 총책임자
▶ 창간특집2016
“사람과 사람 사이의 네트웍을 통해 한인 젊은이들에게 대한민국의 자긍심을 심어주고 싶다”는 우태영(24•사진)군.
뉴욕대학교 4학년에 재학 중인 우군은 올해 3월 뉴욕에서 열린 ‘재미한인대학생컨퍼런스’(KASCON)의 총책임자로 명맥이 끊겼던 KASCON 행사를 부활시킨 주역이다. 1987년 시작된 KASCON은 미국 전역에서 수백 명의 한인대학생들이 모여 정치, 경제, 사회 등 전반 이슈에 관해 토론하며 성공한 한인 1세대와 1.5세대를 초청해 강연을 듣는 미주 한인대학생들의 최대 학술 대회였지만 2013년 26회 대회 이후 재정상의 문제로 중단됐다.
우군은 “KASCON을 3년 만에 재개최하게 된 이유는 존경하는 역할 모델과 같은 시간과 공간을 공유하면서 얻는 힘과 동기부여, 한인으로서의 자긍심을 많은 학생들에게 선물해주고 싶었다”며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해 주는 힘을 믿기에 이번 대회 뿐만 아니라 앞으로도 한인 청년들이 상호 네트웍을 형성할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을 가장 우선시 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군이 KASCON을 성공적으로 열 수 있었던 힘은 ‘경험’과 ‘실행력’이다. 우군은 코리아 소사이어티 기획팀 인턴 경험은 물론 한국 창업진흥원과 코트라가 주최한 ‘스타트업 뉴욕 인큐베이팅 지원사업’에서 프로그램 매니저로도 근무한 경력도 갖고 있다.
또한 2013년 우군은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함께 맨하탄 센트럴 팍서 ‘뉴욕 3.1운동 프로젝트’를 성황리에 개최하는데 큰 힘을 보탠 주인공이다. 뿐만 아니라 2012년 9월 뉴욕대에 위치한 유니온스퀘어에서 1,000여 명이 모여 싸이의 ‘강남스타일’ 플래시몹을 연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우 군은 “제가 갖고 있는 특기이자 재능은 ‘실행력’입니다.
“지금까지 했던 프로젝트와 행사들 또한 다 머릿속에서 생긴 아이디어만 갖고 처음부터 끝까지 밀어붙여서 해낼 수 있었다”며 “누군가 만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어떡해서든 연락을 취해서 연결고리를 만들어 내는 능력도 한 몫 했다”고 밝혔다.
한국에서 태어난 우군은 7세 때 캘리포니아주 어바인에 살다 커네티컷주에 소재한 더 태프트 스쿨을 졸업 후 2012년부터 뉴욕대학을 다니기 시작했다. 지난 5년간 여러 강연과 이벤트 기획 그리고 스타트업 관련 일을 해온 우군은 디지털 마케팅 컨설팅을 시작하고 있다.
앞으로 우 군은 현재 한인 사회가 1.5•2•3세로 이어지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차세대 한인들의 네트웍 강화에도 노력할 예정이다. 우군은 “더욱 더 많은 행사들을 진행함으로써 많은 한인 청년들은 참석시켜 세대 차이를 넘어 애국애족을 보여주고 실천할 계획”이라며 "한인 청년들이 힘을 합쳐 미국 내 한인사회 권익과 정치력 신장에도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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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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