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모컨 없이 제스처 조종
▶ ‘프로젝트 솔리’ 선보여
구글의 첨단기술·제품 연구부서인 ‘고급 기술 및 프로젝트'(ATAP) 산하의 ‘프로젝트 솔리'에서 머신 러닝 분야를 담당하는 수석연구원 닉 길리언은 지난주 개발자 회의 ‘구글 I/O2016'의 무대에서 이런 시연을 했다.
프로젝트 솔리는 파장이 1mm∼1cm 수준인 밀리미터파 레이더를 이용해 사람의 미세한 손동작을 인식할 수 있는 초소형 센서를 개발하는 계획으로, 지난해 5월 구글 I/O에서처음 공개됐다.
손가락을 문지르거나 튕기거나 흔드는 등 동작을 기계가 구분해서 인식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레이더는 전파를 쏘아 반사되어 오는 신호를 분석해 물체의 위치, 속도, 각도 등을 파악하는 기술로, 정밀한 움직임까지 파악하려면 신호 분석에 상당히 많은 계산이 필요해 전력 소모가 크다.
이 기술이 보급되면 집안의 가전제품 등을 먼 거리에서 리모컨 없이도 손과 손가락 제스처만으로도 원격 조종할 수 있으며, 게임을 할 때도 컨트롤러 없이 맨몸으로 복잡한 조작을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프로젝트 솔리를 이끄는 이반 푸피레프는 구글이 반도체 업체 인피니언과 협력, 1세대 칩보다 전력소모는 22분의 1, 크기는 3분의 1로 줄인 제 2세대 솔리 칩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동작 인식용 소프트웨어 알고리즘을 개선해 계산 부담을 256분의 1로 줄였다고 설명하면서 프로젝트 솔리의 기술이 들어간 실제 시제품 기기를 만들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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