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존 점심시간 한정 운영 종일 서비스로 확대 예정
▶ 세계 10여개 도시서 추진 배송사업, 아마존과 경쟁

우버가 음식배달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아마존 등 기존 업체들과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했다.
미국의 차량공유 서비스 회사 우버가 미국과 캐나다, 프랑스, 호주 등전 세계 10여개 도시에서 음식 배달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어이 부문 시장의 경쟁이 가열될 것으로 보인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15일 보도했다.
FT에 따르면 캐나다의 토론토와LA에서 음식 배달 서비스 앱을 시범적으로 운영해온 우버는 이날부터다른 3개 미국 도시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한 데 이어 몇 주 안에 서비스 지역을 프랑스 파리와 호주의 멜버른, 미국의 주요 도시를 포함해 전세계 10여개 도시로 확대할 계획이다.
종전에는 차량 호출 서비스 앱에점심시간에 한정해 샌드위치 같은 일부 패스트푸드를 배달하는 기능을부가했던 우버는 모든 레스토랑을 상대로 한 종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전용 앱을 운영할 예정이다. 배달료는 음식점과 소비자 양쪽에서 받는것으로 알려졌다.
우버는 온라인 차량 호출 서비스를 주력사업으로 삼고 있지만, 일부도시에서는 소포 배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창업자인 트래비스 칼라니크는 “모든 곳, 모든 이를 위해 흐르는 물처럼 신뢰할 만한 배송망 구축이 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음식 배달 서비스 분야는 다수의스타트업 기업들이 뛰어들면서 2014년과 지난해에 펀딩이 활발했으나 몇달 전부터 분위기가 냉각됐다. FT는벤처 자본 투자자들이 몸을 사리고있는 미묘한 시기에 우버가 가세한 셈이라고 지적했다.
세계적인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현재 미국 7개 도시에서 유료가입자들을 상대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확대하는 추세다. 반면에 벤처 자본에 의존하는 다수의 소규모 스타트업 기업들은 경쟁 심화로 고전하는 모습이 역력하다.
스타트업 기업인 스푼로켓이 15일사업을 접겠다고 한 것이 그 실례다.
이 회사는 벤처 자본의 관심이 시들해 자금조달이 신통치 않은 것이 폐업을 결정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우버와 아마존의 진출은 추가 자금조달을 계획하고 있는 포스트메이츠와 같은 스타트업 기업들의 생존을 위협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스타트업 기업인 그럽헙은 사업 부진탓에 지난해 주가가 반 토막이 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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