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시간주서 40대 남성 식당 등 3곳 돌며 범행
우버 기사로 일하는 40대 백인 남성이 차를 타고 돌아다니며 무려 7시간에 걸쳐 ‘묻지마 총기난사’를 벌여 6명을 숨지게 하고 2명에게 부상을 입히는 사건이 일어났다.
미시간주 캘러머주 지역 경찰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6시께부터 괴한이 차로 이동하며 시내 아파트 주차장과 기아자동차 딜러, 식당 등 세 곳에서 불특정 다수를 향해 마구 총을 쏴 6명이 숨지고 2명이 크게 다쳤다.
캘러머주는 디트로이트에서 서쪽으로 160마일 떨어진 인구 7만5,000명의 작은 도시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처음 총격이 발생한 아파트에서 여성 1명이 수차례 총을 맞고 중상을 입은 것을 발견했다.
이어 4시간 뒤 기아차딜러에서 벌어진 두 번째 총격으로 차를 보러 온 아버지와 아들이 목숨을 잃었다. 괴한은 15분 뒤 인근 식당 주차장에서 다시 총기를 난사해 4명을 숨지게 했다. 또 14세 소녀도 식당 주차장 총격으로 치명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됐다.
경찰은 21일 오전 용의자로 지목된 45세의 제이슨 댈턴을 캘러머주 시내에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용의자는 총기난사를 벌이는 도중에도 우버 승객들을 태우는 등 영업을 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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