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BC 통합교육구 메이나드 로·소피아 세 위원 당선… 라다 바산 아쉽게 탈락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된 소피아 세(왼쪽 2번째) 현역위원이 유수연(왼쪽 3번째) 위원 등을 비롯한 지지자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한인 학생들도 다수 재학하고 있는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가 처음 실시한 지역별 교육위원 선거에서 현역이 우세했다.
지난 3일 실시된 이 통합교육구 교육위원 선거 4번 지역구에서 메이나드 로 현역위원이 인도계 라다 바산 후보를 눌렀다. 메이나드 로 위원은 687표(54.78%), 라다 바산 후보 567표(45.22%)를 기록했다.
이 지역구의 전체 유권자 수는 9,495명으로 이번에 다소 저조한 투표율을 보였다. 라다 바산 후보는 이번에 인도계 최초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을 노렸지만 아쉽게 120표(9.56%포인트) 차이로 탈락했다.
또 다른 현역위원인 5번 지역구의 소피아 세 위원은 526표(62.23%)를 얻어 318표(37.77%)를 얻은 후고 엔시소 후보를 압도적인 표 차이로 승리했다. 이 지역구에서도 8,588명의 유권자 중에서 842명(9.8%)만 투표해 저조한 투표율을 기록했다.
올해 처음으로 신설된 1번 지역구(아테시아시)는 레티 멘도사 후보가 596표(54.73)를 획득해 493표(45.27)를 얻은 그레그 우테트 후보를 103표 차이로 눌렀다. 이 지역구의 유권자는 총 6,695명이다.
1번 지역구와 함께 올해 새로 만들어진 7번 지역구(하와이안가든시)는 크리스토퍼 아포다카 후보가 371표를 얻어 363표를 획득한 실베스트레 바스케스 후보를 단 8표 차이로 따돌렸다. 이 지역의 등록 유권자는 5,661명이다.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지난해 5월 단일 선거구제를 없애고 지역 선거구제를 도입했으며, 이 선거구는 세리토스시 4개, 아테시아 1개, 하와이안가든 1개, 레익우드 1개 등의 지역구로 구성되어 있다.
이같은 선거구 조정은 지난해 4월 비영리 라티노 민권단체인 ‘MALDEF’와 중학교 교사인 올가 리오스가 교육구를 상대로 선거구 조정 소송을 제기해 취해진 것이다.
한편 ABC 통합교육구 교육위원회는 현재 유수연, 메이나드 로, 올림피아 첸, 아민 레이스, 린다 존슨, 셀리아 스피저, 소피아 세 등 7명의 교육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수연 위원은 임기가 2년 남아 있다.
<문태기 기자>
tgmoo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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