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달 취항 유스카이 항공사 연 100명 교육 “훈련센터 건립”

이종관 지사장 겸 교관(뒷줄 맨 왼쪽)이 훈련생들과 자리를 함께 했다.
“유스카이 항공사는 지난 2014년 한국 최초 저비용 항공사인 한성항공을 설립했던 이덕형 대표와 임직원이 설립한 회사입니다. 오는 12월 첫 국내 운항을 위해 샌디에고에서 예비 조종사 15명이 집중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샌디에고 한인타운과 인접해 있는 몽고메리 필드(Montgomery Field)에서 유스카이 항공사 미국지사 이종관 지사장이 예비 조종사 15명을 대상으로 맹훈련을 하고 있다.
오는 12월 한국 김포와 울산 첫 취항을 앞두고 있는 유스카이 항공사는 현재 운항본부, 정비본부, 여객운송본부와 함께 조종사 훈련원을 개설하고 자체적으로 조종사를 양성하고 있다.
1기부터 현재 4기에 이르는 훈련생들의 비행연습은 조종사의 필수조건이 비행시간 때문이다.
이 대표는 본보와 서면 인터뷰에서 “지난 89년 샌디에고에서 칼리지를 다녔고, 조종사 자격증을 취득했다”며 “이곳이 비행훈련을 하기에 최적의 기후조건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며 “한국의 경우 1년에 비행훈련을 186일 정도 할 수 있는 반면 이곳에서는 320일 이상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샌디에고 지역에서 훈련을 받고 있는 예비 조종사들은 총 15명이며 추가로 동일 규모 인원이 올 예정이다.
12월 취항을 목표로 한국 정부에 운항증명(ADC)을 신청한 상태인 유스카이 에어사가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항공 대수는 총 3대의 CRJ가 있으며, 2016년과 2017년도에 각각 5대 총 10대의 CRJ를 구입할 예정이다. 운항 노선도 매해 늘어날 예정이다.
이 대표는 “김포와 울산 편도 10편 총 20편 운항을 계획하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는 1시간에 1대의 비행기가 운항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에서는 1~2기생들은 샌디에고에서 이미 훈련을 받은 상태로 한국에서 추가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번에 3~4기생들은 총 30명으로 각 기수와 그룹별로 나뉘어 훈련을 받고 있다.
이들 3~4기 훈련생들을 감독·관리하고 있는 이 교관은 “11월 중순부터 시작해 내년 1월까지 3~4생들이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라며 “이들은 회사에서 추가적인 교육을 받은 후 엄정한 심사에 통과된 사람만이 부조종사로 투입된다”고 설명했다.
유스카이 항공사에서는 조종사들의 비행조정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매해 약 100여명 규모의 훈련생들을 샌디에고에 보낼 예정이다.
이 대표는 “샌디에고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한인 커뮤니티에 많은 도움을 받았다. 이제 커뮤니티를 위해 미력하지만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이를 위해)지역에 비행훈련센터 건립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한인 1.5세 및 2세들이 한국에서 비행 조종사로 일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보고 싶은 개인적인 바람”이라고 밝혔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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