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든그로브 시의회 재정 지원 않기로 결정… 부지도 매각할 예정
가든그로브 시의회는 지난 8일 베트남 전쟁 기념관 건립에 대한 도움 중단을 안건으로 표결한 결과 만장일치로 지원 중단을 결정했다.
최근 몇년 동안 가든그로브시는 베트남 전쟁 기념관 유치를 위해 베트남 전쟁 기념관 건립재단(피터 캣즈 회장)에 도움을 주어 왔지만 시의 재정문제로 건립재단을 도와줄 여유가 없어 중단을 결정하면서 부지도 매각키로 했다.
가든그로브시는 400만달러의 예산부족에 직면해 기념관을 위해 매해 지급 예정된 2만5,000달러 와 매입한 부지 페이먼트를 계속 지불하기 어려워진 것이다. 또한 건립재단이 가든그로브 이외의 비영리단체 또는 기업으로부터 모금진행이 부족한 상태이다. 이어 건립재단이 지금까지 가든그로브시에서 받은 11만달러를 비롯해 20만6,539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잔고는 6만5,000달러인 것으로 알려졌다.
크리스 비어드 시의원은 “베트남 전쟁 기념관은 역사적, 교육적 관점에서 아주 훌륭한 장소가 될 것이다”며 “그러나 시의 재정상황과 재단의 추진과정이 우리가 원하는 방향으로 흘러가지 못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피터 캣즈 건립재단 회장은 “건립기금은 건축 도안을 만들고 웹사이트 개설 및 운영과 단체들과 접촉하는 데에 사용된 것이다”며 “우리는 베트남계 미국인들을 이사로 취임시켜 연 회비를 5,000달러를 걷는 것과 캠페인을 통해 자금지원을 받을 계획이다”고 말하며 지난 5년 동안 베트남 전쟁 기념관 건립을 위해 정상적으로 노력해 왔고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가든그로브시는 지난 2011년 1.5에이커의 건축부지(13650 Harbor Blvd.)를 250만달러에 2016년까지 매해 15만7,973달러를 지불하는 조건으로 구입했다. 또한 11만달러를 재단에 지원하며 그동안 기념관 유치를 적극적으로 도와왔다.
한편 베트남 전쟁 기념관은 전 시장인 브루스 브로드워터가 2009년 뉴올리언스에 있는 2차 세계대전 기념관을 방문한 후부터 계획하고 진행해 왔다. 총 1.5에이커 부지에 베트남전에 사용된 전투기, C-47 수송기, 다용도 헬리콥터를 외부에 전시하려 했다.
또한 이벤트 센터를 건축해 영상자료 관람이 가능하고 강연을 개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기념관은 22번 프리웨이에서 볼 수 있는 건물로 디즈니랜드, 넛츠베리팜, 크라이스트 성당에 이어 오렌지카운티 방문객들이 찾는 명소로 만들자는 취지로 진행되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