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 첫사랑’ 수지 캐스팅 0순위.. 채수빈 주말극 여주인공 꿰차
▶ 진세연, 송혜교 이을 ‘청순미녀’... 심은경 ‘차세대 전도연’ 재목감
진세연
채수빈
● 93·94년생 여배우들이 뜬다
안방극장과 스크린이 더욱 젊어지고 있다.
스물을 갓 넘긴 매력적인 92~94년생 여배우들이 연예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몸에 받고 있다. 현재 연예계는 전지현 송혜교 손예진 등 80년대 초반 태어난 여배우들이 10년 넘게 장기 집권하는 상황. 한효주 이연희 고아라 박신혜 등 80년대 중반 이후 태어난 여배우들이 한창 약진 중이다. 그러나 한 작품을 이끌어갈 만한 20대 여배우들이 매우 부족해 많은 관계자들이 애태우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파릇파릇한 매력의 90년대 태생 여배우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아직은 언니들에 비해 연기력이 부족하고 스타성은 떨어질지 몰라도 넘치는 끼와 높은 가능성으로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 수지=넘볼 수 없는 지존의 자리
현재 20대 초반 여배우 중 가장 주가를 높이는 이는 역시 93년생 수지다. 걸그룹 미쓰에이의 멤버 수지는 2012년 영화 ‘건축학 개론’(감독 이용주, 제작 명필름)으로 ‘국민 첫사랑’에 등극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그후 MBC 드라마 ‘구가의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섭)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이며 드라마와 영화 ‘캐스팅 0순위’에 올랐다. ‘연기파 배우’ 류승룡 김남길과 호흡을 맞춘 영화 ‘도리화가’(감독 이종필, 제작 (주)영화사 담담)는 투자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에서 올해 가장 많이 관심을 쏟는 기대작이다.
수지는 현재 연기가 가욋일인 다른 걸그룹 멤버들과 달리 확실히 배우로 평가받고 있다. 수지의 배우로서 가장 큰 매력은 청순한 미모. 연기력도 매 작품 일취월장하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단점이라 하면 아이돌 가수라는 본업 때문에 연기에 모든 시간을 쏟을 수 없다는 점뿐이다. 나이가 들수록 여성미가 더하고 있어 더욱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도전할 수 있을 전망이다.
# 채수빈=혜성같이 등장한 ‘괴물신인’
요즘 가장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이는 KBS2 주말드라마 ‘파랑새의 집’(극본 박필주, 연출 지병현)의 여주인공 채수빈이다. 94년생인 채수빈은 단막드라마 ‘원녀일기’, KBS2 금요드라마 ‘스파이’에 작은 역으로 출연한 것 이외에는 연기 경험이 1년도 안 되는 말 그대로 ‘완전신인’.
‘동원참치’‘롯데리아’등 화제의 CF로 누리꾼들의 눈길을 꾸준히 사로잡아온 채수빈은 신선한 마스크와 탄탄한 연기력을 인정받아 파격적으로 주말 드라마 여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화려하지 않지만 보는 이의 마음을 이끄는 친근한 매력이 ‘전설의 스타’ 최진실을 연상시킨다는 이야기를 듣고 있다.
모든 연령층의 사랑을 받은 최진실처럼 ‘워너비 여친’‘워너비 여동생’으로 부각되며 인기 급상 중이다. 연기력도 많은 사람들의 우려와 달리 시청자들로부터 “신인답지 않다”는 합격점을 받았다.
아직 대중들에게 인지도는 낮지만 방송이 중반에 들어서 드라마가 탄력을 받으면 확실히 스타덤에 올라설 것으로 기대된다.
# 진세연=송혜교 이어 ‘청순미녀’ 계보 이을 기대주
호불호가 갈리지만 진세연도 가장 주목받는 20대 여배우 중 하나다. 94년생 아직 스물둘밖에 되지 않은 나이지만 ‘닥터 이방인’‘각시탈’‘감격시대:투신의 탄생’‘다섯손가락’등 지상파 방송 드라마 여주인공 자리를 연이어 꿰차며 송혜교 김태희 성유리에 이어 ‘청순미녀스타’계보를 잇고 있다. 진세연의 매력은 역시 전혀 손을 대지 않은 ‘자연미인’이라는 점. 나이보다 성숙된 느낌을 주는 여성미도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외모와 스타성으로 연이어 대작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고 있지만 기대에 비해 부족한 연기력이 아킬레스건이다. 그러나 많은 관계자들은 아직 나이도 어리고 근성이 있어 시간이 지나면 모든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최근 코미디 영화 ‘경찰가족:위험한 상견례2’(감독 김진영)의 촬영을 마치자마자 다양한 작품의 출연 제의를 꾸준히 받으며 높은 주가를 과시하고 있다.
# 심은경=차세대 전도연을 노린다
20대 초반 여배우 중 연기력을 논하게 된다면 심은경을 결코 빼놓을 수 없다. 아역으로 시작해 10여년간 활동해온 심은경도 94년생이다. 지난해 초 개봉돼 전국 865만 관객을 모은 영화 ‘수상한 그녀’(감독 황동혁)로 각종 영화제에서 대선배들을 누르고 여우주연상을 받은 그는 앞으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고 있다.
‘수상한 그녀’와 ‘써니’‘광해’를 통해 쌓아놓은 신뢰도와 탄탄한 연기력 덕분이다. 지난해 처음으로 미니시리즈 주연을 맡은 KBS2 ‘내일도 칸타빌레’가 기대만큼의 성과를 거두지 못했지만 그에 대한 수요는 여전하다.
또래의 여배우 중 그만큼 작품을 혼자서 끌고 갈만큼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가진 여배우가 드물기 때문이다. 현재 영화 ‘널 기다리며’(감독 모홍진, 제작 영화사 수작)를 촬영 중인 그는 차기작 제의가 여전히 쏟아지고 있다.‘흥행스타’가 아니라도 ‘차세대 전도연’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최근 종방된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하트투하트’로 성공적인 연기자 변신 신고식을 치른 안소희, 올해 개봉된 영화 ‘오늘의 연애’에서 화려한 외모와 넘치는 끼로 주목받은 류화영 등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최재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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