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이 활기를 되찾으면서 미국에서 부동산 중개인이 다시 증가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부동산 에이전트와 브로커 100만명을 회원으로 보유하고 있는 전미부동산협회(NAR)는 5일 지난해 신규 등록 회원이 4만2,000명에 달해 지난 7년 이후 처음으로 회원 수가 늘었다고 밝혔다. NAR은 전통적으로 부동산 경기의 호황과 불황에 따라 회원 수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며 이같이 회원 수가 증가한 것은 전국적으로 주택경기가 호황을 띠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밝혔다.
주별로는 캘리포니아주에서 부동산 에이전트와 브로커 라이선스 응시자 수가 2012년 이후 두 배 수준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플로리다주에서는 부동산 라이선스 신청건수가 2010년 2만3,863건에서 지난해에는 4만901건으로 거의 두 배나 증가했다. 그동안 전국적으로 주택가격 하락세가 가장 극심했던 네바다주의 경우도 지난해 부동산 라이선스 취득 건 수가 전년도에 비해 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중개인이 다시 증가하면서 전국적으로 부동산 학교들도 덩달아 특수를 누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중개인 증가세에 대해 주택시장 회복세가 가장 큰 이유이지만 대다수 주에서 부동산을 취득하고 유지하는데 다른 업종에 비해 큰 비용이나 시간이 걸리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중개인에 도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대다수 중개인 지망생들의 경우 평균 두 달간의 시험준비와 함께 학원비와 시험 등록비 등으로 지출하는 금액이 1,000달러를 초과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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