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전년동기대비 7.5%↑
▶ 5월보다 1% 상승 그쳐
미국 내 주택가격 상승률이 점차 둔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올해 미 전국 주택판매량이 2013년의 510만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 한해 미국 내 집값 상승률이 5~6%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동산 리서치 전문업체 ‘코어로직’(CoreLogic)이 5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6월 미국 내 중간 주택가격은 전년 동기 대비 7.5% 상승했다. 6월의 전년 동기 대비 집값 상승률은 지난 20개월래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코어로직은 밝혔다.
중간 주택가격은 지난 5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8.3%, 2월에는 전년 동기 대비 11.9%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5월과 비교하면 6월의 주택가격 상승률은 1%에 그쳤다.
전문가들은 주택 판매량이 보통 수준을 유지하고 시장에 매물이 대거 쏟아져 나오면서 집값 상승폭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김희영 부동산’의 김희영 대표는 “주택가격은 연간 5% 정도 오르는 게 정상인데 남가주를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는 지난 2년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20~25%에 달하는 등 집값이 비정상적으로 올랐다”며 “따라서 집값 상승세가 주춤해지고 있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앞으로 주택가격이 내리막길로 접어들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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