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타운 집코드 90010, 90005, 90020 등
▶ 주평균 1,401달러 비해 연 800~900달러 비싸
캘리포니아주 내 거주 지역에 따라 자동차 보험료가 큰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나 자동차 보험 가입 때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망된다.
LA 한인타운이 캘리포니아주에서 가장 자동차 보험료가 비싼 지역으로 조사됐다.
본보가 6일 온라인 자동차 보험 견적 사이트 www.carinsurance.com을 통해 가주 각 지역별 연 평균 자동차 보험료를 조사한 결과 LA 한인타운 8개 집코드의 보험료는 작게는 2,287달러, 많게는 2,451달러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인타운 보험료를 집 코드별로 보면 90010(2,422달러), 90005(2,451달러), 90020(2,434달러), 90006(2,415달러), 90004(2,382달러), 90019(2,342달러), 90057(2,390달러), 90036(2,287달러) 순이었다.
캘리포니아주 평균 보험료가 1,401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한인타운 거주자는 매년 800~900달러를 더 내는 셈이 된다. 한인타운을 제외한 LA 및 오렌지카운티 내 한인밀집 지역의 보험료를 살펴보면 발렌시아(91354) 1,512달러, 글렌데일(91205) 2,282달러, 토랜스(90501) 1,545달러, 어바인(92602) 1,351달러, 사이프레스(90630) 1,492달러 등이다.
가주에서 평균 보험료가 가장 낮은 지역은 샌루이스 오비스포(93401)를 비롯한 외곽지역으로 997~999달러에 불과했다.
미국 최대 종합보험회사 스테이트 팜에 따르면 자동차 보험료는 ▲소유한 차량의 종류 ▲운전하는 지역 ▲주행 거리 ▲운전자의 성별, 나이, 혼인 여부 ▲운전기록 ▲크레딧 기록 등을 고려해 산정된다.
일반적으로 인구가 많고 각종 사고 및 차량 절도·도난이 잦은 대도시에 거주하면 보험료가 상대적으로 높게 책정되며 가격이 비싼 차량일수록 보험료가 높다.
또한 평균 주행거리가 길수록 보험료는 올라가며 25세 미만 미혼 남성이면 사고율이 더 높다는 이유로 보험료를 더 지불해야 한다. DMV 기록에 벌점이 올라 있거나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보험료에서 손해를 본다.
가주의 경우 2011년부터 주행거리에 따라 보험료를 산정하는 보험상품이 스테이트 팜 등 일부 보험사를 중심으로 출시돼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 상품은 연 2,000마일 미만의 거리를 주행할 경우 보험료를 6개월에 45%까지 줄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스커버리 종합보험 폴 임 대표는 “보통 주행거리가 짧을수록 보험료를 절약할 수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만약 보험갱신 때 보험사로부터 평균 마일리지를 묻는 편지를 받을 경우 정직하게 답변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7,500마일을 주행할 경우와 1만5,000마일을 주행할 경우를 비교하면 연 보험료를 100~300달러까지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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