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카이시티’내년 봄 완공 예정 중동선 3배 높은 7,873피트 빌딩 추진
전 세계에서 고층 빌딩 건축 붐이 일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후난성 창사시에서 현존 세계 최고층 빌딩인 두바이 부르즈 칼리파보다 23피트 더 높은 지상 202층, 지하 6층짜리 ‘스카이 시티’(Sky City) 착공식이 열렸다. 스카이시티는 높이가 2,740피트에 달하며 2014년 4월 완공될 예정이다.
스카이 시티는 창사시에 본사를 둔 건설회사 ‘브로드 그룹’이 공사를 총괄하게 된다. 브로드 그룹 관계자는 “기초 공사 기간을 제외한 건축기간은 7개월에 불과하다”며 “건물이 내년 4월 완공되면 늦어도 5~6월께는 테넌트들의 입주가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르즈 칼리파의 경우 공사가 시작된 후 완공되기까지 6년이 걸렸다.
중국의 무서운 성장세를 반영하듯 현재 건설 중인 전 세계 최고층 빌딩 100개 중 60개는 중국에 있다. 스카이시티 꼭대기에는 전망대를 겸한 커피샵과 레스토랑, 171~202층은 호텔, 121~170층은 고급 아파트, 16~120층은 렌트와 시설이 다양한 아파트, 6~15층은 오피스 공간, 1~5층은 각종 샵 등이 들어서게 된다.
그러나 세계 최고층 빌딩을 짓겠다는 중국의 야심은 오래 가지 못할 수도 있다고 언론들은 전했다. 현재 중동의 쿠웨이트, 사우디아라비아, 두바이 등지에서 각각 킹덤 타워(3,280피트), 부르즈 무바라크 알카비르(3,284 피트), 나킬 타워(4,888피트), 시티 타워(7,873피트) 등이 세계 최고층 빌딩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전 세계에서 고층 빌딩 건축 붐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일각에서는 유명세를 떨치기 위해 무분별하게 고층 빌딩을 짓는 행태가 주변환경을 해치고 토지자원 이용 측면에서도 비경제적이라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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