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업금융 전담팀 신설 등 대출부문 보강 중점
▶ CLO·CBO 등 인사 단행
한미은행(행장 금종국)이 대출분야를 강화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시행했다.
이번 개편에 따르면 기존 SBA 담당부서는 그대로 유지하는 대신, 기업금융 전담팀을 신설 대출부문을 대폭 보강했다.
또 한미는 기존의 북부와 남부 디스트릭으로 구분된 지점망을 디비전 1, 2로 나눈 뒤 예금과 대출 규모를 기준으로 다시 각 디비전 산하로 비즈니스와 리테일 지점으로 각각 이원화 시켰다.
비즈니스 지점은 대출 규모가 큰 지점들로 구성되며, 리테일 지점은 예금과 고객관리 중심으로 운영되는데, 디비전 1, 2 시스템은 28개 지점을 원만히 관리할 수 있도록 두 그룹으로 나눈 것이다.
이번 개편으로 기존 국제부는 신설되는 기업대출(C&I) 부서와 통합돼 상업용 대출영역의 활성화를 이끌게 되며, SBA 부서도 바니 이 수석전무의 직속으로 편성돼 운영된다.
이와 함께 기존의 프라이빗 뱅킹 예금과 대출은 올림픽-크렌셔 지점으로 통합된다고 은행은 밝혔다.
한미는 이번 조직 개편에 맞춰 지난 26일자로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최고렌딩오피서(CLO)에는 앤서니 김 전무, 최고뱅킹오피서(CBO)에는 피터 양 전무가 발령을 받았다. 김 전무는 디비전 2와 비즈니스 브랜치를, 양 전무는 디비전 1과 비즈니스 브랜치를 각각 총괄하게 된다.
이와 함께 기업금융 전담팀은 크리스 조와 제이 김 매니저가 실무를 담당한다,금종국 행장은 “수익성을 다변화 하기 위한 대출분야의 영업을 지원하기 위해 인력개편을 단행했다”며 “각 지점의 특성과 직원들의 재능을 최대한 살려 고객들에게 더욱 맞춤화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행권에서는 한미가 단행한 이번 조직개편은 기존 상업용 부동산 대출(CRE)과 SBA에만 치중되던 대출 및 수익성을 다변화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로 분석했다. 특히 이번 개편작업은 금 행장이 취임 직후 강조한 C&I 대출을 강화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나선 것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한편 이날 한미는 연방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손정학 최고크레딧오피서(CCO)가 사임했다고 밝혔으며 후임자를 선정하기 전까지 영 송 부책임자(Deputy CCO)가 CCO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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