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키·옐로스톤 등 인기코스 서둘러야 ‘엘리트’는 골프 특선
여름휴가의 끝을 알리는 노동절 연휴(8월31~9월2일)를 며칠 앞두고 LA 한인여행업계가 저마다 특색 있는 관광상품으로 막바지 고객몰이에 나서고 있다.
노동절 연휴는 여름의 끝자락에 온 가족이 함께 여행을 떠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자 날씨 또한 아웃도어 액티비티에 적합한 화창한 날씨를 보이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많은 한인들이 장거리 나들이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이미 주요 한인여행사들의 노동절 연휴 주력상품 중 대부분은 매진됐거나 극소수 자리만 남아 있어 서둘러 예약해야 한다고 업계 관계자들은 조언했다.
아주관광(대표 박평식)은 실속형 2박3일 또는 3박4일 코스의 상품들을 대거 출시했다. 우선 30일 떠나는 애리조나 앤텔로프 캐년 2박3일 상품을 329달러, 31일 출발하는 요세미티 2박3일 상품은 279달러, 30일 떠나는 옐로스톤 3박4일 상품을 749달러에 선보이고 있다. 앤텔로프 캐년은 10자리, 요세미티는 15자리, 옐로스톤은 2~3개의 자리가 남아 있다.
박평식 아주관광 대표는 “요세미티의 경우 산불발생 지점이 관광코스에서 북쪽으로 30마일 떨어진 곳이어서 여행에는 아무런 지장이 없다”며 한인들이 안심하고 예약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삼호관광(대표 신성균)의 경우 30일 출발하는 캐나다 로키 3박4일(1,149달러), 옐로스톤/그랜트 티톤 3박4일(749달러), 하와이 3박4일(1,099달러, 하이야트 호텔 숙박) 등은 이미 매진됐다. 최근 들어 인기여행지로 각광받고 있는 코스타리카 5박6일(29일 출발, 1,499달러), 알래스카 크루즈 7박8일(1,199달러), 멕시코 칸쿤 3박4일(1,099달러) 등은 몇 자리만 남아 있을 정도로 예약이 쇄도하고 있다. 신영임 삼호관광 부사장은 “가격 대비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저렴한 가격의 여행상품을 제공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골프와 크루즈를 전문으로 하는 엘리트 골프 앤 크루즈사도 올 노동절 골프관광객들이 지난해에 비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엘리트 골프 앤 크루즈사의 빌리 장 사장은 “노동절 골프특선을 내놓은 대부분의 상품들이 예년에 비해 일찍 매진됐으며 문의도 크게 늘어났다”며 “현재 샌드파이퍼 등 일부 프로그램 상품에서 1-2팀 정도만이 남아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장 사장은 또 “올 크리스마스와 새해를 전후에 실시되는 캐리비안, 멕시코 리비에라, 하와이 크루즈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가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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