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시리아 공습이 임박했다는 전망과 우려가 확산되면서 27일 뉴욕 증시가 폭락하고, 반대로 유가와 금값은 급등하는 등 금융시장이 요동쳤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70.33포인트(1.14%) 폭락한 1만4,776.13에서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달 들어 무려 13거래일이나 떨어졌다. 월별 기준으로 2012년 7월 이후 하락일이 가장 많았다. S&P 500지수는 26.30포인트(1.59%) 떨어진 1,630.48을, 나스닥지수는 79.05포인트(2.16%) 하락한 3,578.52를 각각 기록했다.
금 시장도 영향을 받기는 마찬가지여서 이날 12월물 금은 전날보다 27.10달러(2%) 오른 온스당 1,420.20달러에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5월14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런던 현물시장에서도 금 시세는 위기감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심리의 영향으로 온스당 1,419.25달러를 기록하며 3% 급등했다.
시리아에 대한 서방의 공습 우려로 중동의 지정학적 위험도가 다시 커지자 국제 유가 역시 급등했다.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09달러(2.9%) 오른 배럴당 109.01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3.64달러(3.29%) 오른 배럴당 114.37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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