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시장의 일부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들이 고객의 신용등급을 결정하는 주요 요소로 페이스북의 ‘친구’ 등 소셜데이터를 활용해 눈길을 끌고 있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26일 전했다.
이에 따르면 2011년 처음 문을 연 대출업체 렌도(Lenddo)는 대출 신청자 페이스북 ‘친구’의 렌도에 대한 상환실적을 대출 결정에 주요 요소로 활용한다. 따라서 상환실적이 좋지 않거나 연체 중인 사람을 페이스북 친구로 두고 있으면 대출을 받기 어려워진다.
이 회사의 공동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제프 스튜어트는 “사람들은 자신의 친구들 가운데 누가 믿을 수 있는 사람인지를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컴퓨터(알고리즘)를 이용해 이를 측정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독일의 신용평가사인 크레디테크(Kreditech)도 페이스북과 이베이, 아마존 계정과 고객의 온라인 대출 신청서 등에서 수집한 최대 8,000개의 요소를 분석해 대출 신청자의 신용등급을 평가한다.
크레디테크 사이트에서 대출과 관련된 정보를 꼼꼼히 읽은 것으로 확인되면 신용점수가 올라가고, 신청서를 성실하게 작성했는지 여부도 신용점수에 영향을 미친다. 또 신청서를 작성하는 컴퓨터의 위치가 직장인지 여부 등을 포함해 다양한 요소를 모두 종합하면 신청자의 신용을 평가할 수 있다는 게 크레디테크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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