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라디오 업체 판도라(Pandora)가 이용자들이 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 제한을 9월1일부터 없애기로 결정했다.
판도라는 수개월 전 이용자들이 무료로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월 40시간으로 제한, 소비자들의 원성을 샀으나 세계 최대 IT 기업인 애플이 내달부터 판도라와 흡사한 인터넷 라디오 서비스인 ‘아이튠스 라디오’를 출시할 예정이어서 애플에 시장 점유율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으로 보인다. 판도라를 무료로 이용할 경우 오디오 및 문자광고에 계속 노출되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미국인들이 무료 서비스를통해 원하는 음악을 감상하고 있다.
지난 6월 말 현재 판도라 이용자수는 7,120만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 증가했다. 반면 이용자의 음악청취시간은 18% 늘어난 38억8,000만시간에 그쳤다.
현재 인터넷 라디오 시장은 시장점유율 1위 판도라를 필두로 클리어채널, 스포티파이, 알디오(RDio), 구글 등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데 애플까지 시장 진출을 앞두고 있어 조만간 춘추전국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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