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농 식품의 대명사 ‘홀푸드 마켓’(Whole Foods Market·사진)이 그동안고수해온‘ 높은 품질-높은 가격’ 전략을버리고 가격 인하를 고심하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WSJ) 등 주류언론은최근 세계적인 경기침체와 유기농 식품 산업간 경쟁으로 홀푸드 마켓의 사업 전략이 바뀌고 있다고 보도했다.
텍사스 오스틴에 본사를 두고 있는홀푸드 마켓은 1980년에 설립된 유기농 식품 전문 유통업체다.
샐러드 바 방식의 레스토랑과 소매식품을 파는 마켓 부문 등 유기농 식품을 다양한 형식으로 취급하고 있다.
WSJ는 “그동안 비교적 가격대는 높아도 고품질의 식품 라인을 고집했던홀푸드에서 얼린 미트볼 같은 저가 식품을 쓰더라도 가격대를 낮추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월터 롭 홀푸드 마켓 CEO는“ 전 세계를 강타한 경기침체에 우리 기업도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설명했다.
실제로 홀푸드 마켓은 하루 동안 저렴한 가격으로 식품을 대량 판매하는‘원데이 세일’ 행사를 지난 한해에만17번 시도했다.
할인품목도 연어, 블루베리, 닭 등으로 다양화시키고 있다.
홀푸드 마켓의 사업전략 변화에는 유기농 식품산업 경쟁이 점점 치열해지는데 따른 것이라고 신문은 설명했다.
특히 미국 최대 음식료품 전문 소매업체‘ 크로거’ (Kroger)가 최근 유기농 치즈,비타민 제품 등 유기농 식품산업에 발을들여놓자 그 위기감은 더 커졌다.
크로거는 지난달 9일 해리스티터 수퍼마켓을 2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하면서 덩치를 키우는 중이다.
롭 CEO는 지난달 회사 실적을 발표하는 자리에서“ 우리는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 보다 공격적인 경영전략을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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