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대형 은행의 부실 모기지 대출 소송합의와 함께 그동안 513억달러의 배상금과 각종 혜택을 관련 홈오너들에게 전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LA타임스(LAT)는 주택 모기지 계약 및 주택 차압과정에서 과실이 드러난 뱅크 오브 아메리카(BOA), JP 모건 체이스, 웰스파고, 시티뱅크, 앨라이 파이낸셜 등 5개 은행이 오클라호마를 제외한 49개 주정부와 지난해 2월9일 합의한 조정안에 따라 지난 3월부터 배상금을 전달하기 시작해 6월까지 총 64만3,726명의 홈오너에게 평균 7만9,742달러의 배상금과 각종 혜택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가주에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18만6,777명이 배상을 받았으며 총 배상금은 20억3,000만달러에 달했다.
일부 홈오너들은 모기지의 원금이 삭감됐으며 대부분은 융자 재조정을 통해 월 페이먼트를 낮추는 지원을 받았다. 원금 삭감혜택을 받은 홈오너는 31만명에 달하며 이들은 모기지 총액이 평균 8만3,000달러가 줄어드는 도움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홈오너들은 숏세일 진행하면서 이에 대한 수수료 삭감 및 남은 부채 삭감형식으로 지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모기지 합의 감시위원회의 조셉 스미스 감독관은 “현재 은행의 보고 내용에 대한 모든 감정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예상치와 거의 비슷한 수준에서 배상금이 홈오너들에게 전달되고 있다”며 “은행들이 점차 배상금 전달 속도를 늘리면서 대부분의 피해 홈오너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5개 은행들은 당시 합의로 차압주택 소유자들에게 50억달러를 현금 배상하고, 집을 팔아도 빚을 다 갚을 수 없는 이른바 ‘깡통주택’의 원금삭감과 재융자에 200억달러를 지원하기로 합의 했으며 이 금액에 숏세일 지원이 포함되면서 배상금액은 500억달러가 넘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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