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은 ‘여름의 기운이 마지막으로 머문다’는 뜻의 ‘처서‘다. 아직 탐스러운 수박과 복숭아 등 여름과일이 한창이지만 한인마켓들도 슬슬 가을맞이를 시작했다. ‘집나간 며느리도 돌아오게 만든다’는 가을전어가 등장했고 햇대추와 배 등 햇과일들도 속속 선보이기 시작했다. 여름을 보내고 가을의 문턱에 들어선 이번 주말, 마켓별로 야심차게 내놓은 파격세일을 모아봤다.
■아리랑 수퍼마켓
가을의 풍요로움을 전하는 ‘햇’상품이 가득하다. 아직 푸른빛이 진한, 아삭하고 달큰한 ‘햇대추’는 파운드당 0.99달러에 판매 중이다. 햇대추는 먹으면 잔주름이 없어진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노화방지에 탁월한 효능을 보인다. 가주산 햇배는 파운드당 0.69달러의 특가로 선보이며 식이섬유가 가득하고 달콤함을 더한 ‘햇 골드고구마’는 파운드당 0.99달러다.
■시온마켓(부에나팍/어바인점)
특유의 맛과 향으로 입맛을 돋우는 알찬 가을 손님, 버섯도 세일가에 등장했다. 가을은 1년 중 버섯이 가장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계절. 시온마켓은 한국산 ‘맛타리 버섯’을 공수, 2개에 0.99달러 특별가로 판매한다. 맛타리 버섯은 ‘참 맛있는 느타리’라는 뜻으로 참타리, 혹은 맛타리라고 불리는데 모두 느타리버섯의 종류로 느타리보다 송이 크기가 작아 찢지 않고 모양을 살려 요리하기 좋다. 한국산 팽이버섯도 4개에 0.99달러에 마련돼 있다.
■가주마켓
가을의 전령인 전어를 항공 직송으로 공수해 왔다. 가을 전어는 뼈가 부드러워 비늘만 쳐내고 칼집을 내어 소금을 솔솔 뿌려 통째로 숯불에 구워낸 전어구이가 인기 만점이다. 특히 지방 함량이 많아 굽는 내내 풍미도 좋고 소화도 잘 된다. 참맛을 느끼고 영양분을 온전히 섭취하기 위해서는 회로 즐기는 것이 더욱 좋다. 이 외에도 바닷가재는 파운드당 6.49달러, 우럭은 1.99달러, 햇갈치는 2.79달러에 성게알은 한 팩에 3.99달러에 판매한다.
■아씨수퍼
쇠고기도 파격 세일 목록에 올랐다. 최상급 꽃등심 쇠고기가 파운드당 5.99달러에 나왔다. 이 외에도 양념 LA 잔갈비는 6.99달러, 스끼야끼용 쇠고기는 8.99달러에서 6.99달러로 특별 할인한다. 돼지고기는 조금 더 저렴하게 즐길 수 있다. 특돼지 썬 삽겹살은 파운드당 2.99달러, 냉장 돼지갈비는 1.99달러다.
■HK 마켓
‘떡으로 만든 만두’ ‘떡만 2’(사진) 할인행사 펼친다. 감자가루로 만들어 더욱 쫀득한 떡속에 맛있는 만두소가 가득한 ‘떡만 2’는 야식용으로 간단하게 구워먹거나 쪄먹는 것 뿐 아니라 떡볶이, 우동, 샤브샤브에 넣어도 별미로 즐길 수 있다. 세일가격은 6.99달러.
<박지혜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