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통일은 북한 사회간접자본의 형성을 위한 상호 협조로 접근하는 것이 가장 유효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원 코리아 파운데이션(OKF)대표인 류재풍 박사(사진)는 지난 16일 저녁 버지니아 비엔나소재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워싱턴 평화와 번영 포럼(Peace &Prosperity Forum, PNP 포럼)이주최한 특별강연에서 한반도 통일의 4가지 길로 첫째 제2차 한국전쟁, 둘째 남북한 정치적 합의, 셋째 북한 정권의 자체 붕괴,넷째 북한 사회간접자본의 형성을 위한 상호협조 등을 제시하고, 현실적으로 네 번째 가장 유효하며 통일로 가는 첩경이 될것이라고 전망했다.
류 박사는‘ 통일 한국의 미래를 내다 본다’를 주제로 한 이강연에서“ 남과 북의 정치-군사적 문제는 별도의 창구에서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풀어나가고,남북 관계가 경색되고 위기가있을지라도 개성 공단이나 금강산 관광지 같은 경제-문화 특별지역이 민간차원에서 활성화되고 있다면 통일의 창구는 계속열려 있고 남북 관계의 해결점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류 박사는“ 나아가 북한에 더많은 경제-문화 특별지역이 생겨 사회간접시설과 자본 형성에남한의 민간자본 투자와 참여가이어지면 한반도 통일의 청사진은 이내 현실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 박사는“ 동독과 서독의통일 과정과 통일 후 모습은 통일 한국의 미래상에 시사점이있다”면서 “통일 독일이 겪었던혼란을 피하기 위해 통일 한국은 이원적 체제 과정을 거쳐야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포럼에는 60여명이 참석, 열띤 질의 및 견해를 피력하며 한반도 통일 및 전망에 대한관심을 나타냈다. PNP 포럼의윤흥로 회장은 “동포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열의에 놀랐다”며“ 이번 포럼에서 다 담아내지못한 것들을 더 깊게 짚어낼 수있도록 다음 포럼을 기획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OKF에 대한 문의 및 통일 강연 신청은 이메일(JRyu@loyola.edu)을 통해 할 수 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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