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소마다 자체 사이트를 개설하는 것이 일반화 되고 있는데다 특히 젊은 층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업소를 미리 알아보고 찾아오는 경우가 적지 않는 등 시대적 흐름을 따라 잡아야 하는 상황에서 경비와 정보 부족, 기술적인 문제 등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형국이다.
스몰 비즈니스들이 온라인 마케팅 시도에 어려움을 겪는 가장 큰 이유는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고 온라인 사이트 런칭 및 운영에 필요한 여유 자금 및 인력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주한인세탁협회 비비안 김 사무국장은 “세탁소를 운영하는 회원 중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병행하면서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본다”며 “경비, 인력, 언어문제 등으로 인해 소규모 사업체가 온라인으로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하는 것은 어렵다”고 말했다.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한인 찰스 한씨는 “이따금씩 가게 온라인 사이트 런칭에 대해 고민해 보기도 했지만 사이트를 단순히 업소 홍보용으로 할지, 물건 판매용으로 운영할지 판단이 서지 않아 온라인 진출을 당분간 접기로 했다”고 말했다. 기존의 PC, 노트북에다 모바일 기기까지 홍수를 이루면서 인터넷을 통해 업소 및 제품 정보를 얻고 물건을 구입하는 고객들이 급증, 얼마나 온라인 마케팅을 효과적으로 하느냐에 따라 사업 성패가 결정될 수 있다고 온라인 마케팅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워싱턴 지역에서 인터넷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텔리 시스템 윤필홍 대표는 “주류 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식당, 세탁소 등은 요즘 온라인 홍보로 돌파구를 찾으려는 추세가 늘고 있다”며 “하지만 리커 업계는 한인 자영업자들의 이해도가 낮은 편”이라고 말했다.
윤 대표는 “온라인 사이트의 경우 업데이트만 자주 해도 고객들에게 신뢰를 주지만 이를 제때 못해 애로를 겪는 업체들도 많다”며 “90%의 고객들이 로컬 사업체를 찾을 때 인터넷으로 찾는다는 통계가 있는 만큼 지금부터라도 온라인 마케팅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마케팅 전문가들은 오프라인 비즈니스들이 온라인 영역에까지 진출하려면 충분한 예산과 사이트 관리에 필요한 인력 확보가 필수라며 사이트 개설이 여의치 않을 경우 최소한 업소 명을 야후, 옐로페이지 등 온라인 디렉토리에 등록할 것을 조언하고 있다.
<박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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