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LA-롱비치 8% 증가… 전국 평균 상승률 상회
▶ 가격도 점차 보합세
매물 증가와 모기지 금리 인상 등으로 주택가격이 보합세로 돌아서면서 전반적인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
주택시장의 심각한 매물 부족난이 완화되는 움직임을 보이다. 특히 7월 남가주 등 주요 지역의 주택가격이 안정을 보이면서 한인 바이어들이 주택 샤핑 어려움이 다소 해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마켓와치 등 주류언론들은 14일 남가주를 중심으로 주택 매물난이 다소 해소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7월 전국 주택 매물 감소치는 전년 동기 대비 5.2%를 기록했는데 이는 6월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치가 한 자릿수에 머문 수치다. 지난 5월에만 해도 연간 주택 매물 감소치는 10%로 두 자리 수치를 기록했다.
전달 전국 주택의 리스팅 숫자는 6월과 비교해 1.4%가 상승해 5개월 연속 주택 리스팅 수치가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남가주 지역에서 시장에 나오는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 7월 LA와 롱비치 일원의 주택 매물은 전달인 6월과 비교해 7.8%가 늘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도 6.8% 증가했다.
LA 외에도 오렌지카운티의 경우 7월 주택 매물은 한 달 전과 비교해 8.4% 올랐으며 리버사이드와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경우 전월 대비 주택 매물이 3.2%, 1년 전과 비교하면 26%가 급증해 전국에서 가장 큰 연간 주택 매물 증가폭을 보였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Realtor.com) 측은 “지난해부터 계속됐던 대대적인 시장의 매물난은 일단 다소 해소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그동안 바이어들이 주택을 마련하려고 해도 매물 부족으로 실제로 매매가 성사되기가 어려워지고, 주택가격 상승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해 왔으나, LA 물론 전국적으로 주택 매물난 해소가 최근 두드러지면서 주택시장을 안정시키는데도 다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매물 증가와 함께 남가주 주택가격 안정세로 돌아서고 있다.
14일 주택시장 분석업체 데이터퀴에 따르면 7월 남가주 주택 중간가격은 38만5,000달러로 6월과 같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택가격이 오르지 않은 경우 지난 2011년 말 이후 처음이다. 물론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25.8%가 올랐다.
LA 지역의 7월 중간 주택가격은 44만달러로 1년 전에 비해서는 무려 29.4%가 급등했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이와 같이 주택가격이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는 이유는 최근 주택가격 인상과 함께 셀러들이 매물을 시장에 내놓고 있으며 지난 5월 말부터 모기지 금리가 사상 최저 수준에서 1% 가까이 급등했기 때문이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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