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일 연속 휴가’ 많고 날씨 더워
▶ 음료·맥주 등 매출 상승 기대
리커·마켓들은 다양한 독립기념일 관련 상품 및 세일을 준비하고 여름철 최대의 축제일 특수를 노리고 있다. 타운의 한 마켓 주류코너를 가득 채우고 있는 맥주들.
여름철 최대의 축제일 독립기념일을 맞아 한인 리커·마켓들이 특수를 노리고 있다.
독립기념일이 뉴이어스 이브, 노동절 연휴 등과 함께 연 매상이 가장 높은 날로 부상하면서 불경기에 시달리고 있는 한인 리커·마켓들은 다양한 독립기념일 관련 상품 및 세일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독립기념일 다음날(5일)이 금요일이 되면서 4일 연속 휴일을 갖는 ‘미니 휴가’를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아, 이와 함께 주류 매출도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독립기념일은 평일에 비해 매출이 30~50% 증가하는 것이 최근 추세인데 이번 주 날씨까지 높은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돼 매출은 더욱 증가할 것을 예상된다.
젊은 고객이 많은 웨스트LA나 할리웃 지역과 해변 지역 등의 한인 리커나 마켓의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불꽃놀이 축제 등 독립기념일 관련 이벤트가 이번 주말 진행되는 LA 각 지역에는 행사 전 파티나 뒤풀이를 위해 몰려오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인다.
웨스트사이드에서 리커를 운영하는 폴 김씨는 “최근 수년간 불경기로 인해 독립기념일 특수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며 “그러나 올해는 고객들이 자체적으로 파티를 열거나 축제에 참여하고 저녁에도 가족과 모이는 등 반짝 특수가 적지 않게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씨는 “맥주 등 주류를 평소에 비해 50% 정도 많이 주문해 독립기념일 세일에 돌입했다”고 덧붙였다.
할리웃 지역에서 마켓을 운영하는 데이빗 정씨 역시 “한때 독립기념일에는 직원들을 일찍 퇴근시키기 위해 문을 미리 닫고 귀가하는 업주들도 많았다”며 “하지만 요즘은 매출 증가를 위해 이날 업소 오픈시간을 연장하고 업소를 독립기념일에 맞게 치장하는 등 축제 분위기 속에서 장사를 하는 업주들이 많다”고 말했다.
타운 내 한인 대형마켓들도 독립기념일 특수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마켓들은 맥주 등 주류를 비롯해 바비큐용 육류들의 수요가 평소 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 준비를 세우고 있다. 또 각종 스낵 류의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마켓 관계자는 “독립기념일에는 아무래도 갈비를 찾는 손님들이 많다”며 “특히 최근에는 한국식 양념갈비 맛에 빠진 타인종들이 늘어나고 있어 더욱 기대가 크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또 “연휴를 이용해 1박2일 정도의 캠핑을 떠나는 한인들이 많을 것으로 보여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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