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 6월 65,007대로 월간 최대치… 기아 2분기 연속‘분기 판매 15만대’
미국의 자동차 시장이 성장을 거듭하며 경기회복에 대한 확신을 심어주고 있다. 타운내 현대 딜러 모습.
올 상반기 현대·기아차를 포함한 미 자동차 판매가 견고한 상승세를 보이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전년 동기보다 1.9%가 증가한 6만5,007대를 판매하며 6월 실적으로는 사상최대치를 기록했다. 차량별로는 연비가 뛰어난 엘란트라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5%나 늘어난 2만2,163대가 판매됐으며 쏘나타가 1만9,454대로 성장세를 이끌었다.
이어 풀모델 체인지로 출시돼 미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싼타페의 경우 이 기간 7,656대가 팔려 현대차의 판매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데이브 주코프스키 HMA 부사장은 “6월 현대차의 판매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또다른 최고실적을 달성했다”며 “대부분의 현대차 모델들이 각종 평가에서 수상을 휩쓸며 품질력을 인정받은 만큼 미국내 현대 브랜드 파워는 계속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기아차 미국 판매법인(KMA)도 지난달 모두 5만536대를 팔아 지난해에 이어 2분기 두 번째로 분기판매량이 15만대를 넘어서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기간 기아차의 상승세는 옵티마와 쏘울, 리오가 이끌었다.
옵티마는 6월 한 달 동안 총 1만4,599대, 쏘울은 1만1,287대 등 각각 월 1만대 이상 팔리는 호조를 이어가 판매량 신장의 견인차 역할을 했으며 리오도 지난달에만 4,169대가 팔려 13.7%의 신장률을 보였다. 특히 기아차의 새로운 프리미엄 모델로 출시된 카덴자(한국명 K7)는 총 1,001대의 실적을 기록해 고급 승용차 시장 연착륙 가능성을 제시했다.
올해 상반기 누적판매의 경우 현대차가 36만1,010대, 기아차 27만7,351대로 총 63만8,361대가 팔려 이 추세대로라면 3년 연속 연간 100만대 판매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6월 전체 자동차 판매에서는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 업체들의 판매가 10%가까운 성장세를 보였으며 부동의 1, 2 위를 지키던 GM과 포드차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전차종의 차량 가격을 인하하며 판매량 확대에 나선 닛산의 경우 전년 동기와 비교해 12.9%가 급증한 10만4,124대를 판매했으며 포드도 13.4%가 늘어난 23만4,917대로 전체 자동차 시장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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